파트너사 넥스트큐어와 전환·승계 계약 체결
단독개발자(Sole Developing Party) 지위 확보
![[서울=뉴시스] 리가켐 바이오사이언스 로고. (사진=리가켐 바이오사이언스 제공) 2024.10.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10/10/NISI20241010_0001672875_web.jpg?rnd=20241010143254)
[서울=뉴시스] 리가켐 바이오사이언스 로고. (사진=리가켐 바이오사이언스 제공) 2024.10.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리가켐 바이오사이언스(이하 리가켐바이오)가 개발 중인 B7-H4 표적 ADC(항체-약물접합체) 'LNCB74'의 단독 개발 권리를 확보했다.
리가켐바이오는 항체 파트너사 넥스트큐어와 LNCB74에 대한 전환·승계 계약을 체결하고, 해당 프로그램의 단독 개발 권리를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양사는 2022년 11월 체결한 공동연구·개발 계약에 따라 개발비와 상업화 이익을 50대 50으로 분담해 LNCB74를 공동 개발해 왔다.
이번 계약으로 리가켐바이오는 기존 공동개발 계약상 단독개발자 지위를 확보해 LNCB74의 개발·제조·상업화에 관한 단독 의사결정권을 갖게 되며, 넥스트큐어가 보유한 관련 기술에 대한 독점적 실시권과 제3자에 대한 기술이전(라이선스아웃) 권리를 함께 확보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넥스트큐어에 향후 개발·허가·상업화 단계별 마일스톤과 순매출에 따른 로열티를 지급한다.
넥스트큐어는 지난 6일(미국 현지시간) 자가면역·염증질환 치료제 개발사인 어비어 테라퓨틱스(Avere Therapeutics)와의 합병 계약 체결을 발표했다.
합병 후 존속법인 사명을 어비어 테라퓨틱스로 변경하고, 나스닥에서 'AVRX'로 거래될 예정이다. 앞으로 건선 및 궤양성대장염 임상 개발에 재원을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항암제가 아닌 자가면역질환 중심으로 사업 방향이 전환되면서 기존 항암 파이프라인의 지속적인 개발 유인이 사라진 것이다.
리가켐바이오는 “이에 따라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LNCB74에 대한 권리를 온전히 확보할 수 있는 긍정적인 기회로 판단해 단독 개발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LNCB74는 넥스트큐어의 암세포 특이적 B7-H4 표적 항체에 리가켐바이오의 차세대 ADC 플랫폼과 MMAE 페이로드를 결합한 항암 치료제다.
리가켐바이오 고유의 베타-글루쿠로니다아제(β-glucuronidase) 절단형 링커 기술을 적용해 종양 조직에서 선택적으로 약물이 방출되도록 설계됐으며,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유방암 및 부인과암종(난소암, 자궁내막암 등)을 주요 적응증으로 한다.
현재 LNCB74는 진행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미국에서 임상 1상(NCT06774963)을 진행 중이다. 작년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고용량군 코호트를 추가로 승인받아 경쟁 B7-H4 ADC 대비 높은 용량에서 증량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계약 이후에도 임상시험은 환자 투약을 포함해 지속적으로 추진되며, 임상 운영·규제 업무 및 미국 임상시험계획(IND) 보유자 지위는 전환기간을 거쳐 리가켐바이오로 순차 이관될 예정이다.
박세진 리가켐바이오 대표이사는 "LNCB74는 임상 진입 이후 꾸준히 진전을 이뤄온 프로그램으로, 이번 계약을 통해 개발과 사업화 전략을 당사가 주도적으로 결정할 수 있게 됐다"며 "진행 중인 임상 1상을 차질 없이 이어가는 한편 확보한 단독 권리를 기반으로 글로벌 기술이전을 포함한 최적의 사업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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