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백록담 3D 정밀지형자료 구축…보전 활용 확대

기사등록 2026/08/07 11: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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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가 백록담과 주변 정상부 약 150㏊를 대상으로 고해상도 3차원 정밀지형자료를 자체 구축했다. 사진은 한라산 백록담 3차원 구축 이미지. (사진=제주도 제공) 2026.08.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가 백록담과 주변 정상부 약 150㏊를 대상으로 고해상도 3차원 정밀지형자료를 자체 구축했다. 사진은 한라산 백록담 3차원 구축 이미지. (사진=제주도 제공) 2026.08.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김수환 기자 = 한라산 백록담 정상부의 지형 변화를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는 3차원 공간정보가 구축되면서 암벽 붕괴와 낙석, 침식·퇴적 양상을 면적과 부피 단위로 비교·분석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는 백록담과 주변 정상부 약 150㏊를 대상으로 고해상도 3차원 정밀지형자료를 자체 구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자료는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 5689장을 활용해 제작됐다. 화소당 평균 2.37㎝ 해상도의 정사영상과 3차원 모델을 구축했으며 약 12억5000만개의 고밀도 3차원 점 자료를 확보했다. 영상이 담은 전체 범위는 외곽 중복 촬영 등을 포함해 약 367㏊에 이른다.

백록담은 조면암과 현무암질 화산암으로 이뤄져 있으며 강수와 강풍, 큰 일교차, 동결과 융해가 반복되는 환경에 놓여 있어 암벽 붕괴와 낙석, 침식 등이 지속적으로 발생한다.

세계유산본부는 이번 자료를 백록담과 한라산 정상부를 전면적으로 기록한 기준 모델로 활용할 계획이다. 앞으로 동일한 방식으로 반복 촬영할 경우 암벽 붕괴와 낙석 발생 위치는 물론 침식·퇴적 규모까지 정량적으로 비교·분석할 수 있게 된다.

구축한 자료는 낙석 위험지역 분석과 훼손지 복원 효과 비교, 천연보호구역 장기 모니터링, 고산식생 분포 및 변화 조사 등에 활용한다.

또 자료를 경량화해 3차원 웹뷰어와 가상 지질답사, 전시 콘텐츠,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교육자료 등으로 활용 범위를 넓히고 조사 대상도 도내 주요 오름과 문화유산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대신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장은 "지역 기반 연구기관의 강점은 한 지역을 장기간 관찰하며 변화 과정을 지속적으로 기록할 수 있다는 데 있다"며 "수년간 축적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조사 정밀도와 효율성을 높이고 관계기관과 협력을 확대해 활용 분야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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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백록담 3D 정밀지형자료 구축…보전 활용 확대

기사등록 2026/08/07 11:11:4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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