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인기 K-푸드 국내서 '역출시'…농심, '삼계탕사발면' 한정 판매

기사등록 2026/08/07 13:47:15

최종수정 2026/08/07 13:58:23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일본 수출 전용 제품…쿠팡·농심몰서 한정 수량 출시

지평 말차 막걸리·'아리' 등 해외 선출시 후 국내서 선봬

농심 삼계탕사발면. (사진=농심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농심 삼계탕사발면. (사진=농심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식품 업계가 해외에서 출시해 호평을 받은 제품이 국내에서 출시되는, 이른바 '역출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글로벌 소비자를 사로잡은 K-푸드가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일본에서 선보인 '삼계탕사발면'을 국내에서 한정 판매한다

전날부터 쿠팡에서 삼계탕사발면 사전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제품은 오는 12일부터 순차 발송될 예정이다.

또 오는 12일부터 농심몰에서 삼계탕사발면이 포함된 '건강하닭' 세트 1000박스를 판매한다. 현재 사전 입고 알림 신청을 받고 있다.

삼계탕사발면은 농심이 지난 6월 일본 수출 전용으로 출시한 제품으로 은은한 인삼 향에 진한 닭육수의 풍미를 즐길 수 있는 라면이다.

이 제품은 국내에 출시되지 않았으나 일본 여행객들의 구매 후기 등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비롯한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됐다. 특히 복날을 맞아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농심 관계자는 "일본 수출용 제품인 삼계탕사발면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국내에서 한정 수량을 판매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사진=농심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농심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식품 업계에서는 해외에서 출시된 제품이 SNS 등을 통해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 알려지면서 국내 시장에 출시되는 '역출시'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지평주조는 해외 시장에서 인기를 얻은 수출 전용 막걸리 '지평말차'와 '지평리치'를 최근 국내에서 정식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지난 4월 미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 해외 시장을 겨냥해 출시됐다. 지평말차는 보성 말차의 쌉싸름한 풍미와 막걸리의 은은한 단맛을 결합한 제품이다. 지평리치는 열대과일 리치의 상큼하고 달콤한 향을 담았다.

두 제품은 현지 소비자의 호평과 함께 한류 팬덤을 중심으로 입소문이 퍼졌고, 국내 소비자들의 출시 요청에 국내 시장에도 정식 출시됐다.

팔도와 hy가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기획한 글로벌 브랜드 '아리(ARIH)'는 미국에서 첫선을 보인 이후 국내에 출시하기도 했다.

아리는 지난 4월24일 미국 전역의 월마트에 입점해 출시 3일 만에 월마트 온라인몰에서 '베스트셀러' 배지를 획득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품귀 현상이 나타났다.

국내에서는 6월부터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출시했다.

식품 업계가 해외에서 선보이는 제품의 경우 이미 품질 경쟁력이 확보된 데다, 국내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맛이라는 희소성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끄는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 시장에서 반응을 얻은 상품을 여행이나 직구 등으로 맛본 소비자들이 현지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독특함과 재미 요소를 SNS에 공유하면서 국내 소비자들도 매력과 호기심을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맛이 있고 제품력이 기반이 돼야 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지평주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지평주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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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인기 K-푸드 국내서 '역출시'…농심, '삼계탕사발면' 한정 판매

기사등록 2026/08/07 13:47:15 최초수정 2026/08/07 13:5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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