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기준금리 6.50%로 2연속 동결…"인플레 목표 달성 내년 4분기로 연기"

기사등록 2026/08/07 10:51:36

최종수정 2026/08/07 11:4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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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시티= AP/뉴시스] 멕시코 페소 화폐. 자료사진. 2026.08.07    
[멕시코시티= AP/뉴시스] 멕시코 페소 화폐. 자료사진. 2026.08.07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멕시코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6.50%로 두 차례 연속 동결했다.

마켓워치와 NTT 뉴스는 7일 멕시코 중앙은행이 전날 금융정책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6.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시장 예상에 부합했으며 금융정책 위원 5명이 만장일치로 동의했다.

중앙은행은 성명에서 현행 금리 수준이 앞으로도 적절하다며 당분간 정책기조를 견지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또한 성명은 미국 정부의 경제정책 변화와 지정학적 갈등 장기화, 세계 무역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향후 통화정책은 새로 발표되는 경제지표를 바탕으로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중앙은행은 소비자 물가(CPI)와 근원 물가가 당분간 계속 내리지만 하락 속도는 종전 예상보다 완만해진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물가 상승률이 목표치 3%에 도달하는 시점을 종전 2027년 2분기에서 2027년 4분기로 늦춰 잡았다. 다만 2026년 말 CPI와 근원물가 상승률 전망은 모두 3.5%로 유지했다.

중앙은행은 근원물가의 고공행진이 이어지는 데다 통상정책을 둘러싼 혼란, 글로벌 분쟁, 기후 요인에 따른 물가 압력, 기업 비용 증가, 페소화 약세 가능성 등을 이유로 인플레가 향후 더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상당 기간 경제의 유휴 생산능력이 계속 존재한다고 예상하면서도 경제 성장에는 여전히 하방 리스크가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

멕시코 경제는 올해 1분기에 전분기 대비 0.6% 역성장했지만 2분기에는 1.5% 성장으로 돌아섰다.

중앙은행은 경제활동이 점진적으로 둔화하고 있지만 견조한 노동시장에 힘입어 전반적인 경기의 회복력을 보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7월 상순 CPI 상승률은 6월 중순 3.55%에서 3.10%로 감속하고 근원물가 상승률도 3.95%로 낮아졌다.

중앙은행은 물가 둔화 흐름이 이어지고 있지만 서비스 물가의 높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중동전쟁과 세계 무역정책 변화가 물가에 미칠 영향을 계속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중앙은행 성명이 6월 회의 때보다 다소 매파적인 성격을 띠었지만 조기 금리 변경을 시사하는 내용은 아니라는 게 시장의 대체적인 평이라고 전했다.

골드만삭스는 멕시코 중앙은행이 2026년 말까지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동결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씨티 멕시코 조사에서도 이코노미스트와 애널리스트 35명이 제시한 2026년 말 기준금리 전망 중간값은 6.50%였다.

기준금리 동결로 미국과 금리 격차 축소도 한동안 멈추게 됐다. 멕시코 기준금리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정책금리 목표 범위인 3.50∼3.75%를 크게 웃돌고 있다.

이런 금리 차 덕분에 멕시코 페소화는 기준금리 발표 이후 1달러=17.21페소 수준까지 올랐다. 7월24일 기록한 4개월 만에 저점인 1달러=17.60페소에서 회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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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기준금리 6.50%로 2연속 동결…"인플레 목표 달성 내년 4분기로 연기"

기사등록 2026/08/07 10:51:36 최초수정 2026/08/07 11:4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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