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반도체 공정장비용 정밀부품 전문기업 동원파츠는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1997년 설립된 동원파츠는 반도체 제조장비의 핵심 공정인 식각·증착·세정 공정에 사용되는 정밀부품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확대에 따른 반도체 생산설비 투자 증가의 수혜가 기대되는 사업구조를 갖추고 있다.
동원파츠의 지난해 매출액은 약 923억원, 영업이익은 약 78억원으로, 전년도 매출액 595억원과 영업이익 11억원 대비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글로벌 반도체 장비사의 수요 증가와 고부가가치 제품 매출 확대가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동원파츠의 핵심 경쟁력은 소재 입고부터 정밀가공, 특수접합, 표면처리, 조립, 검사, 출하까지 전 공정을 사내에서 일괄 수행하는 원스톱 생산체계다. 이를 통해 공정 전반의 품질 책임을 일원화하고, 글로벌 장비사가 요구하는 고난도 '턴키 모듈' 수주에 대응할 수 있는 구조적 확장성을 확보했다.
또 원스톱 생산 인프라를 기반으로 신속한 RPS(Rapid Prototyping System) 시제품 대응 체계를 구축했으며, 설계부터 제작까지 업무를 일원화해 고객 요구사항에 빠르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주력 제품은 식각 및 증착 공정에 사용되는 핵심 소모성 부품인 샤워헤드와 챔버파츠 등이다. 특히 축적된 노하우를 기반으로 한 초정밀 미세홀 가공(Micro-hole Drilling)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경쟁력 있는 시제품 제작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동원파츠는 램리서치와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등 글로벌 톱티어 반도체 장비사의 정식 공급업체로 등록됐다. 고객사·지역 편중 위험도 지속적으로 분산해 왔으며 해외 직접 수출과 글로벌 장비사향 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의 51%에 달한다.
조덕형 동원파츠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반도체 정밀부품 분야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금속 3D프린팅 기술을 기반으로 항공우주·방산 등 고부가가치 첨단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글로벌 첨단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동원파츠의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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