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융자 잔고 하루 새 1조원 늘어…5일 28.4조원대 기록
투자자예탁금은 하루새 7조원↓…반대매매 충격은 일단락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1.09%(68.69포인트) 오른 6365.07에 출발한 7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닥은 5.95포인트(0.74%) 상승한 807.62에 개장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오후 3시 30분 주간종가 대비 1.1원 오른 1424.90원을 기록했다. 2026.08.07. kkssmm99@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07/NISI20260807_0021391171_web.jpg?rnd=20260807091330)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1.09%(68.69포인트) 오른 6365.07에 출발한 7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닥은 5.95포인트(0.74%) 상승한 807.62에 개장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오후 3시 30분 주간종가 대비 1.1원 오른 1424.90원을 기록했다. 2026.08.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감소세를 이어가던 '빚투(빚내서 투자)' 지표가 코스피 반등과 함께 7거래일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폭락장을 거치며 진행된 신용 청산 여파가 일단락되고 지수가 진정세를 나타내자, 레버리지를 활용한 투자 수요가 재차 고개를 드는 모습이다.
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28조417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날(4일) 기록했던 연중 최저치(27조4038억원) 대비 불과 하루 만에 1조 141억원 늘었다.
올해 코스피의 기록적인 상승세 속 30조원 안팎을 유지하던 신용융자 잔고는 지난달 31일 28조9350억원으로 6개월여 만에 30조원 아래로 내려섰다.
한때 33조원에 육박했던 잔고는 급락장이 펼쳐진 지난달 28일 이후 이달 4일까지 5거래일 연속 감소했으나, 지난 5일 코스피(3.76%)와 코스닥(2.42%)이 동반 상승하며 투심이 개선되자 곧바로 반등하는 모습이다.
반면 증시 대기 자금인 투자자예탁금은 큰 폭으로 줄었다.
지난 4일 다시 110조원대로 올라섰던 투자자예탁금은 하루 뒤인 5일에는 103조2125억원으로 7조2000억원가량 급감했다.
지수 급등락 과정에서 폭증했던 강제 청산(반대매매) 물량은 진정세를 찾았다.
이틀 연속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는 등 변동성이 극에 달했던 지난달 30일과 31일, 반대매매 규모는 각각 1038억원, 1220억원까지 치솟으며 증시 충격을 키웠다. 그러나 지난 5일 기준 반대매매 규모는 117억원 수준으로 대폭 축소됐다.
증권가에서는 지난달 반도체를 중심으로 이어진 발작 장세가 정점을 지난 것으로 보고 있다. 8월부터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과도했던 쏠림이 해소되며 기업 펀더멘털 중심의 실적 장세가 펼쳐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글로벌 AI 공급망 핵심인 대만과 비교해 상반기 코스피는 연초 대비 100% 이상 상승하며 대만 가권지수보다 2배 이상 높은 오버슈팅을 보였지만, 최근 하락장을 거치면서 격차를 줄였고 상대적 과열 부담을 털어냈다"며 "7월 반도체 급락을 초래한 레버리지 청산과 수급 충격은 상당 부분 마무리됐으며 8월부터는 실적 장세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재승 현대차증권 연구원 역시 "코스피는 지난 급락을 통해 하단을 확인했다"며 "단기적인 수급 되돌림 이슈가 대부분 마무리되면서 추가적인 하방 압력은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다만 "5~6월과 같은 강한 상승장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AI 투자 수익성 및 지속 가능성 등을 확인하며 외국인 순매수를 바탕으로 한 완만한 우상향 흐름이 연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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