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열질환 의심 신고받고 경찰 출동…50대 실종자로 확인돼
![[뉴시스]그래픽 윤난슬 기자 (뉴시스DB)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1/08/07/NISI20210807_0017821713_web.jpg?rnd=2021080718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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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뉴시스] 양효원 기자 = 폭염중대경보 속 온열질환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했던 경찰이 실종자를 확인, 30년 만에 가족 상봉을 한 사연이 알려졌다.
7일 경기 성남중원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36분께 "길에서 사람이 울고 있다"는 목격자 신고가 들어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도촌파출소 손성욱 경사와 모성갑 경사는 성남시 중원구 하대원동 노상에 앉아 울고 있는 강모(57)씨를 발견했다. 당시 강씨는 더위에 지쳐 울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손 경사는 온열질환이 의심되는 강씨 몸을 적신 수건으로 닦으며 열을 내려주면서 그가 의식을 잃지 않도록 계속 말을 걸었다. 그러는 과정에서 강씨의 인적 사항이 확인됐고, 조회 결과 실종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강씨는 원래 여수에 거주하면서 선천성 소아마비를 앓았는데, 가족들에게 치료비 등 경제적 부담을 지우기 싫어 30년 전 고향을 떠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부산 등에서 사업을 하다가 실패했고, 아무런 연고가 없는 성남시에 와서 6년간 노숙 생활을 했다.
사연을 들은 손 경사는 강씨를 약 1시간 설득했고, 결국 가족에게 연락하는 것에 동의를 얻었다.
경찰의 연락을 받은 강씨의 형은 "정말 살아있냐. 당장 가겠다"고 말한 뒤 5시간여 만에 도촌파출소에 도착, 눈물을 흘리며 동생을 안았다. 강씨 형제는 여수로 함께 내려갔다.
임동호 성남중원서장은 "온열질환 환자의 안정과 함께 신원 확인을 통해 실종자임을 확인하고 가족 상봉을 도운 사례"라며 "시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7일 경기 성남중원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36분께 "길에서 사람이 울고 있다"는 목격자 신고가 들어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도촌파출소 손성욱 경사와 모성갑 경사는 성남시 중원구 하대원동 노상에 앉아 울고 있는 강모(57)씨를 발견했다. 당시 강씨는 더위에 지쳐 울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손 경사는 온열질환이 의심되는 강씨 몸을 적신 수건으로 닦으며 열을 내려주면서 그가 의식을 잃지 않도록 계속 말을 걸었다. 그러는 과정에서 강씨의 인적 사항이 확인됐고, 조회 결과 실종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강씨는 원래 여수에 거주하면서 선천성 소아마비를 앓았는데, 가족들에게 치료비 등 경제적 부담을 지우기 싫어 30년 전 고향을 떠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부산 등에서 사업을 하다가 실패했고, 아무런 연고가 없는 성남시에 와서 6년간 노숙 생활을 했다.
사연을 들은 손 경사는 강씨를 약 1시간 설득했고, 결국 가족에게 연락하는 것에 동의를 얻었다.
경찰의 연락을 받은 강씨의 형은 "정말 살아있냐. 당장 가겠다"고 말한 뒤 5시간여 만에 도촌파출소에 도착, 눈물을 흘리며 동생을 안았다. 강씨 형제는 여수로 함께 내려갔다.
임동호 성남중원서장은 "온열질환 환자의 안정과 함께 신원 확인을 통해 실종자임을 확인하고 가족 상봉을 도운 사례"라며 "시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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