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검찰, '아주 드물게' 서안지구 팔 주민 살해한 유대인 정착민 기소

기사등록 2026/08/06 20: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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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가까이 유대인 정착민과 이스라엘 군인이 서안지구서 팔 인 1100명 살해"

이번이 첫 기소

[AP/뉴시스] 이스라엘 보안대 군인들이 5일 서안지구 카란디야 난민촌에서 육군작전을 펼치고 있다. 서안지구 안보는 이스라엘 군이 맡고 있으며 일부 행정을 팔 자치정부가 한다
[AP/뉴시스] 이스라엘 보안대 군인들이 5일 서안지구 카란디야 난민촌에서 육군작전을 펼치고 있다. 서안지구 안보는 이스라엘 군이 맡고 있으며 일부 행정을 팔 자치정부가 한다
[예루살렘(이스라엘)=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이스라엘 검찰은 6일 점령지 서안 지구에서 지난해 팔레스타인 거주민 지도자를 살해한 혐의로 서안지구 유대인 정착촌 주민을 기소했다.

법원 기소 서류에 따르면 서안지구 남부에 살고있는 이논 레비는 2025년 7월 저명한 팔레스타인 활동가 오다 하탈린 사망과 관련 비고의적 살인을 저질렀다.

과실치사에 가까운 검찰의 무모한 살인 혐의는 이스라엘 법에서 (의도적) 살인보다 형량이 낮다. 피의자는 또 무장 무단침입  및 악의적 재물 손괴 혐의도 받았다.

서안지구에는 팔레스타인 인 300만 명 가까이가 살고 있으며 국제법과 국제사회의 지적에도 이스라엘은 점령지인 이곳에 유대인 정착촌 수십 곳을 허용해 50만 명이 넘는 유대인이 살고 있다.

유대인 정착은 불법에 그치지 않고 유대인 정착민들은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폭력적으로 공격하고 있다. 그리고 이스라엘이 이와 관련해 유대인 정착민을 기소하는 경우는 극도로 드물다.

이스라엘 인권단체 브첼렘은 2023년 10월 7일 서안지구 팔 인 사망과 관련해 이스라엘 인 한 명이 기소된 후 이번 기소가 처음이라고 말했다.

그 기간 동안 이스라엘 정착민과 군인들은 해당 영토에서 최소한 1100명의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살해했다고 인권단체는 지적하고 있다.

레비의 변호사는 기소가 이뤄졌는지 확실히 말하지는 않고 AP 통신에 검찰이 '잘못된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사건 당시 비디오에서 레비는 활동가의 마을인 움 알키르에 모인 군중들에게 총을 쏘고 있었다. 목격자들은 이 중 한 발이 하탈린을 맞췄다고 말했는데 그는 수 미터 떨어져 서 있었다.

레비는 두 발을 쏜 것으로 찍혔으며 다른 한 발은 카메라를 들고 있는 사람이 맞았다.

하탈린은 유대인 정착민들의 폭력행위를 외부에 알려 왔으며 2025년 오스카상 수상의 '다른 땅은 없다' 영화에 관여했다. 교사이며 세 자녀를 두었다.

하탈린의 명망과 피살 순간의 비디오 유포로 레비의 처벌과 기소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국제사회에 강하게 퍼졌다.

2024년 팔레스타인 주민들에게 폭력 행위를 한 의혹을 받고 있던 여러 유대인 정착민들이 미국과 서방 여러 나라의 제재 리스트에 올랐으며 레비도 포함되었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해 취임하면서 이들에 대한 미국 정부 제재를 해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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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검찰, '아주 드물게' 서안지구 팔 주민 살해한 유대인 정착민 기소

기사등록 2026/08/06 20:22:3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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