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에 가성비·프리미엄 양극화
과일·한우·생활용품 등 물량 확대
![[서울=뉴시스] 이마트가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에 돌입했다. (사진=이마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06/NISI20260806_0002206272_web.jpg?rnd=20260806165055)
[서울=뉴시스] 이마트가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에 돌입했다. (사진=이마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유통업계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추석 준비에 돌입했다. 고물가 장기화로 합리적인 가격에 명절 선물을 준비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주요 유통업체들은 사전예약 기간을 늘리고 할인 혜택과 상품 구색을 강화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다음달 16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지난해 추석 사전예약 기간(40일)보다 2일 늘어난 규모다. 행사카드 결제 또는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상품에 따라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대표 명절 선물인 과일 세트 물량을 확대했다. 사과·배 사전예약 인기 세트 상품 물량을 지난해 추석 대비 최대 40% 늘렸다. 대표 상품인 ‘유명산지 사과(3.8kg)’는 행사카드 결제 시 5만9500원에 판매한다.
이른 추석을 겨냥한 와인 상품도 선보인다. 청량감 있는 스파클링 와인으로 구성한 ‘마르셀 마틴 크레망 드 루아르+뻬르 기요 브륏(각 750ml)’ 세트를 사전예약 기간 45% 할인한 2만8600원에 내놓는다.
SSG닷컴도 다음달 15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올해는 짧은 연휴로 온라인 선물 구매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지난해보다 물량을 10% 확대했다.
소비 양극화 흐름에 맞춰 프리미엄과 실속형 상품을 동시에 강화했다.
1만원 내외 실속형 선물세트 수는 지난해보다 18% 늘렸으며, 프리미엄 상품으로는 사과·배·샤인머스캣·애플망고로 구성한 자체 브랜드 정담 과일 세트와 30만원대 한우 세트 등을 선보인다. 김·참치·베이커리 등 1만원대 상품과 생활용품 세트도 확대했다.
![[서울=뉴시스] 롯데마트 관계자가 지난해 추석 서울 중구에 위치한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에서 선물세트를 홍보하는 모습. (사진= 제공) 2026.01.12.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1/12/NISI20260112_0002038238_web.jpg?rnd=20260112091251)
[서울=뉴시스] 롯데마트 관계자가 지난해 추석 서울 중구에 위치한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에서 선물세트를 홍보하는 모습. (사진= 제공) 2026.01.12. [email protected]
롯데마트도 다음달 16일까지 6주간 2026 추석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올해는 기업 및 단체 고객의 대량 구매 수요를 겨냥해 행사 카드 프로모션을 강화했다.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1200만원 상당의 롯데상품권 증정 또는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마트는 총 900여개 선물세트를 준비했으며, 고물가 속 가성비 수요에 맞춰 10만원 미만 축산·수산 상품과 5만원 미만 실속형 세트를 확대했다. 과일에서는 혼합과일 세트를 늘리고 이상기후에 대응해 하우스 재배 배·AI 선별 사과 등 품질 관리 상품도 선보인다.
유통업계가 이처럼 일찌감치 추석 준비에 나서는 것은 사전예약을 통한 합리적 구매 수요가 꾸준히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할인 혜택과 원하는 상품을 미리 확보하려는 소비자가 늘면서 추석 선물세트 판매에서 사전예약 비중도 높아지는 추세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폭염으로 여름 소비가 이어지고 있지만 명절 선물은 미리 준비하려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물가 부담을 낮춘 실속형 상품과 차별화된 프리미엄 상품을 함께 강화하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추석 연휴인 7일 서울 중구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열린 '추석놀이터'에서 한복을 입은 어린이들이 윷놀이를 하고 있다. 2025.10.07. bluesod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0/07/NISI20251007_0021006287_web.jpg?rnd=20251007133027)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추석 연휴인 7일 서울 중구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열린 '추석놀이터'에서 한복을 입은 어린이들이 윷놀이를 하고 있다. 2025.10.07.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