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시장상권진흥원 시절 업무방해
보수·진보 "임용 철회하라" 한목소리
신용한 지사 "성과로 보답" 강행 의지
![[청주=뉴시스] 신용한 충북지사가 6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창업특별도 조성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충북도 제공) 2026.08.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06/NISI20260806_0002206071_web.jpg?rnd=20260806150549)
[청주=뉴시스] 신용한 충북지사가 6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창업특별도 조성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충북도 제공) 2026.08.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박병국 충북도 대외협력보좌관(2급 상당) 내정자를 둘러싼 지역사회의 비판이 확산하고 있다.
경찰 간부 출신으로 뇌물죄 실형을 산 것도 모자라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상임이사 재직 시절에도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의힘 김꽃임 충북도의원은 6일 "박 내정자는 2021년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상임이사 재직 당시 경기도의 한 카페에서 욕설을 하는 등 업무방해 사건에 연루돼 직위해제됐다"며 "직위해제 이후 지급된 성과급도 경기도 종합감사에서 부적정 지급으로 판정돼 회수 조치됐다"고 밝혔다.
당시 박 상임이사는 용인의 한 카페 업주가 음료배달 요구를 거부하자 행패를 부린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직위해제 후에는 사직서를 내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김 의원은 "이 같은 이력이라면 일반기업 채용 과정에서도 엄격한 검증 대상이 될 것"이라며 "신용한 지사가 무엇 때문에 그를 대외협력보좌관으로 발탁하려 하는 지 채용 배경에 강한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어 "충북도는 대외협력과 국비 확보를 이유로 이번 인사를 정당화하고 있지만 충북도의 입장문 어디에도 박 내정자가 중앙정부를 상대로 어떤 객관적인 성과를 냈는지에 대한 구체적 근거가 없다"며 "신 지사는 즉각 임용 절차를 중단하고 채용 배경을 도민 앞에 설명하라"고 촉구했다.
진보 성향의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도 반대 목소리를 냈다.
이 단체는 성명에서 "임용 후 엄격한 윤리 기준을 적용하겠다는 충북도의 약속이 임용 자체의 부적절성을 해소할 수는 없다"며 "부적절한 인사를 강행한 뒤 엄격하게 관리하겠다는 것은 앞뒤가 뒤바뀐 주장이자 도민 기만일 뿐"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재정난과 국비 확보를 이유로 인사 원칙을 낮춘다면 충북도는 '공직부패로 파면돼도 인맥만 있으면 고위직에 오를 수 있다'는 위험한 선례를 남기게 될 것"이라며 "성과는 공직윤리를 대신할 수 없을뿐더러 어떠한 인맥도 공직부패 전력을 덮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신 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충북의 재정적 어려움을 타개하고자 중앙 인맥들로부터 추천을 받았다"며 "도덕성이 치유됐다고 볼 순 없으나 충북을 위한 일련의 기회이자 성과로 봐줬으면 한다"고 임용 강행 의지를 드러냈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상임이사 시절 논란에 대해선 "그 부분은 알지 못했다"며 "내용을 파악해보겠다"고 짧게 답했다.
경찰대 1기 출신의 박 내정자는 경찰청 대변인실 홍보담당관과 울산지방경찰청 차장(경무관), 주 중국 대사관 참사관 겸 영사 등을 역임했다.
2012년 뇌물죄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아 복역한 뒤 2015년 출소해 코나아이 부사장 겸 중국법인장을 지냈다. 이재명 경기지사 시절에는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상임이사에 임명돼 지역화폐 업무를 맡았다.
도는 지난 5일 박 내정자에 대한 면접을 진행하고 '적격' 판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경찰 간부 출신으로 뇌물죄 실형을 산 것도 모자라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상임이사 재직 시절에도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의힘 김꽃임 충북도의원은 6일 "박 내정자는 2021년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상임이사 재직 당시 경기도의 한 카페에서 욕설을 하는 등 업무방해 사건에 연루돼 직위해제됐다"며 "직위해제 이후 지급된 성과급도 경기도 종합감사에서 부적정 지급으로 판정돼 회수 조치됐다"고 밝혔다.
당시 박 상임이사는 용인의 한 카페 업주가 음료배달 요구를 거부하자 행패를 부린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직위해제 후에는 사직서를 내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김 의원은 "이 같은 이력이라면 일반기업 채용 과정에서도 엄격한 검증 대상이 될 것"이라며 "신용한 지사가 무엇 때문에 그를 대외협력보좌관으로 발탁하려 하는 지 채용 배경에 강한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어 "충북도는 대외협력과 국비 확보를 이유로 이번 인사를 정당화하고 있지만 충북도의 입장문 어디에도 박 내정자가 중앙정부를 상대로 어떤 객관적인 성과를 냈는지에 대한 구체적 근거가 없다"며 "신 지사는 즉각 임용 절차를 중단하고 채용 배경을 도민 앞에 설명하라"고 촉구했다.
진보 성향의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도 반대 목소리를 냈다.
이 단체는 성명에서 "임용 후 엄격한 윤리 기준을 적용하겠다는 충북도의 약속이 임용 자체의 부적절성을 해소할 수는 없다"며 "부적절한 인사를 강행한 뒤 엄격하게 관리하겠다는 것은 앞뒤가 뒤바뀐 주장이자 도민 기만일 뿐"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재정난과 국비 확보를 이유로 인사 원칙을 낮춘다면 충북도는 '공직부패로 파면돼도 인맥만 있으면 고위직에 오를 수 있다'는 위험한 선례를 남기게 될 것"이라며 "성과는 공직윤리를 대신할 수 없을뿐더러 어떠한 인맥도 공직부패 전력을 덮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신 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충북의 재정적 어려움을 타개하고자 중앙 인맥들로부터 추천을 받았다"며 "도덕성이 치유됐다고 볼 순 없으나 충북을 위한 일련의 기회이자 성과로 봐줬으면 한다"고 임용 강행 의지를 드러냈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상임이사 시절 논란에 대해선 "그 부분은 알지 못했다"며 "내용을 파악해보겠다"고 짧게 답했다.
경찰대 1기 출신의 박 내정자는 경찰청 대변인실 홍보담당관과 울산지방경찰청 차장(경무관), 주 중국 대사관 참사관 겸 영사 등을 역임했다.
2012년 뇌물죄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아 복역한 뒤 2015년 출소해 코나아이 부사장 겸 중국법인장을 지냈다. 이재명 경기지사 시절에는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상임이사에 임명돼 지역화폐 업무를 맡았다.
도는 지난 5일 박 내정자에 대한 면접을 진행하고 '적격' 판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