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차는 법적 보장…이유 따지지 마라" vs "팀원 생각했으면 다른 선택했어야"
![[서울=뉴시스]프로젝트 마감으로 팀 전체가 연일 야근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한 직원이 공연 티켓 예매를 이유로 연차를 신청했다는 사연이 공개돼 온라인에서 찬반 논쟁이 벌어졌다. (사진=유토이미지) 2026.08.06](https://img1.newsis.com/2026/08/06/NISI20260806_0002206139_web.jpg?rnd=20260806153604)
[서울=뉴시스]프로젝트 마감으로 팀 전체가 연일 야근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한 직원이 공연 티켓 예매를 이유로 연차를 신청했다는 사연이 공개돼 온라인에서 찬반 논쟁이 벌어졌다. (사진=유토이미지) 2026.08.06
[서울=뉴시스]김성은 인턴 기자 = 프로젝트 마감으로 팀 전체가 연일 야근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한 직원이 공연 티켓 예매를 이유로 연차를 신청했다는 사연이 공개돼 온라인에서 찬반 논쟁이 벌어졌다.
지난 3일 온라인 커뮤니티 리멤버에는 '다 야근하는데 티켓팅한다고 연차 쓰는 MZ 직원'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팀장이라고 밝힌 작성자는 "다음 주까지 끝내야 하는 프로젝트가 있어 팀 전체가 매일 야근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그런데 한 직원이 가장 바쁜 월요일에 연차를 신청해 혹시 급한 일이 생긴 줄 알고 이유를 물어봤다"고 말했다.
직원은 "공연 티켓팅을 해야 해서 연차를 냈다"며 "티켓팅 30분 전부터 준비해야 하고, 컴퓨터와 휴대전화를 모두 세팅한 뒤 예매가 끝날 때까지 계속 새로고침을 해야 한다. 원하는 자리를 못 잡으면 몇 시간 동안 예매를 시도해야 할 수도 있어 정상적으로 업무를 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들 바쁜 걸 알지만 이번 티켓팅은 제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일"이라며 팀장에게 미안한 마음도 전했다고 한다.
작성자는 "티켓팅 시간만이라도 업무에서 빼주고 팀원들이 함께 도와주겠다고 했지만, 동시 접속이 안 되고 회사 인터넷이 느려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하더라"며 "요즘 티켓팅이 정말 이 정도로 어려운 일이냐"고 물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는 "연차는 법적으로 보장된 휴가인 만큼 사용 이유를 따질 필요는 없다", "업무에 지장을 주기 싫어서 오히려 연차를 낸 것 아니냐", "사유를 솔직하게 말한 직원이 오히려 성실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반면 "팀 전체가 야근하는 상황이라면 개인 일정은 조정하는 게 맞다", "연차는 자유지만 그에 따른 평가는 감수해야 한다", "함께 고생하는 팀원들을 생각했다면 다른 선택을 했어야 한다"는 반응도 이어졌다.
특히 한 누리꾼은 "연차를 쓰는 것은 직원의 자유지만, 그 직원을 어떻게 평가할지는 팀장의 재량"이라며 "어려운 상황에서 팀을 위해 희생할 수 있는 책임감과 태도 역시 조직에서 중요한 평가 요소다. 티켓팅은 응원하되, 그 기간 함께 일한 직원들의 보상과 평가도 챙겨야 한다"고 주장해 공감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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