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AIDC 인프라 구축 경쟁 본격화…국내 수혜주는

기사등록 2026/08/06 10:59:56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빅테크 CAPEX 확대에 전력·소재株 주목

HD현대일렉트릭·대한전선·에스폴리텍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119.51포인트(1.81%) 내린 6478.75에 개장한 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7% 내린 797.44에 거래를 시작했다. 2026.08.06.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119.51포인트(1.81%) 내린 6478.75에 개장한 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7% 내린 797.44에 거래를 시작했다. 2026.08.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생성형 인공지능(AI) 확산으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초대형 AI 데이터센터(AIDC) 투자 경쟁이 본격화하면서 관련 인프라 기업들이 수혜주로 부상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는 막대한 전력과 냉각 설비가 필요한 만큼 변압기·초고압 케이블·고기능 소재 등 물리적 인프라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면서 관련 밸류체인 전반에 성장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AI 서비스 경쟁력 확보를 위해 초대형 데이터센터 건설과 전력 인프라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메타 등 글로벌 하이퍼스케일러 기업들은 적게는 수백억 달러 규모에서 많게는 수천억 달러 규모의 설비투자(CAPEX)를 확대하며 AI 전용 데이터센터를 잇달아 구축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도 장기적으로 우주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목표로 하는 등 글로벌 기업들의 AI 인프라 경쟁이 한층 가속화되는 양상이다.

이에 따라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전력기기, 초고압 케이블, 냉각·안전 소재 등 물리적 인프라 밸류체인 전반의 수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특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가 대규모로 집적되는 구조 특성 상 기존 데이터센터 대비 전력 사용량과 발열량이 급격히 증가한다. 전력 변환 및 배전 설비, 전력망 연결 케이블, 데이터센터 내부 냉각 효율과 화재 안전성을 높이는 고기능성 소재 기술의 중요성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수혜주로는 HD현대일렉트릭이 꼽힌다. HD현대일렉트릭은 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글로벌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 기조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AI 데이터센터는 24시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필수적인 만큼 765㎸급 초고압 변압기와 중저압 차단기 등 배전 설비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은 북미 빅테크 기업과 전력 사업자들의 투자 확대에 맞춰 데이터센터 관련 수주를 늘려가고 있으며, 청주 배전캠퍼스 자동화 라인 구축 등을 통해 생산 능력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또 차세대 데이터센터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직류(DC) 배전 시스템과 반도체 변압기(SST) 등 미래형 전력 솔루션 개발도 추진하며 AI 인프라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대한전선 역시 관심 종목으로 꼽힌다. 대한전선은 AI 데이터센터 시대에 필수적인 초고압 송배전 인프라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는 대규모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위해 변전소와 데이터센터를 연결하는 초고압 송배전망 구축이 필수적인데 대한전선은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초고압 프로젝트 수주를 확대하고 있으며, 해저케이블 및 초고압 케이블 전용 생산시설 투자도 지속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AI 데이터센터 증가에 따른 전력망 구축 수요가 대한전선의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에스폴리텍은 AI 데이터센터의 냉각 효율과 화재 안전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를 기반으로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 사업을 확대하고 있어 관련 밸류체인에 포함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는 고집적 서버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효율적으로 제어하기 위해 냉기와 열기를 분리하는 냉각 격납 시스템(Containment System)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난연성, 단열성, 경량성을 갖춘 고기능 소재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에스폴리텍은 폴리카보네이트(PC) 기술력을 기반으로 난연 복층판 '스카이라이트(SKYLITE)'와 단판 '엑시트 PC(EXEET PC)' 등을 개발해 데이터센터·산업용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특히 미국 화재안전 평가 기준인 'ASTM E84 Class A' 등급을 확보하며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 대응력을 강화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 산업은 반도체를 넘어 전력 설비, 송배전망, 냉각·안전 소재 등 다양한 물리적 인프라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복합 밸류체인으로 진화하고 있다. 과거 AI 서비스와 빅테크 기업 중심으로 형성됐던 시장 관심이 AI 데이터센터의 안정적인 구축과 운영을 뒷받침하는 인프라 기업으로 확대되는 흐름이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본격화되면서 차별화된 기술력과 글로벌 공급 역량을 확보한 인프라 기업들이 AI 투자 확대의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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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AIDC 인프라 구축 경쟁 본격화…국내 수혜주는

기사등록 2026/08/06 10:59:5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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