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뉴시스] 박준 기자 = 대구지역에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찰들이 폭염 위기에 처한 시민들을 잇따라 구조하고 있다.
6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대구지역은 지난 8월 이후 연일 40도를 웃도는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다.
이에 온열질환자 발생이 급증하고 있어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 치매환자, 야외 노동자 등 폭염 취약계층의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대구경찰청은 폭염특보 발효에 따라 지역경찰 탄력순찰 강화, 취약계층 밀집지역 중점 순찰, 소방·지자체 합동 대응체제 구축 등 인명피해를 예방하고 치안공백을 최소화 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대구경찰의 온열질환 시민 구조 인원은 지난달 6일부터 이달 5일까지 총 32명이다.
실제로 달성서 화원파출소 소속 장성혁 순경은 지난달 18일 오후 4시10분께 '치매가 있는 남편이 보이지 않는다'는 아내 신고를 접수 후 사문진 주막촌 방면과 강정보 방면 일대 등을 도보로 수색해 1시간만에 달성습지 둑 아래 10m 지점에서 쓰러져 있던 A(78)씨를 구조했다.
또 동부서 동대구지구대 소속 권민구 경장은 지난달 22일 오후 4시56분께 순찰 중 길가에 쓰러져 있던 B(66)씨를 발견, 건강상태 확인 중 간경화 말기 환자임을 인지하고 119와 공조해 자택으로 귀가 조치했다.
대구경찰청은 당분간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야외활동 자제 및 규칙적인 수분 섭취, 온열질환 초기 증상인지 및 응급조치, 신속한 관계기관 신고 등을 지켜 줄 것을 당부했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취약계층 보호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