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주의 아픔 공유" 화성시, 덩케르크시와 청소년 교류

기사등록 2026/08/06 15:3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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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4일 '기억과 평화' 워크숍 등 프랑스 청소년과 교류

[화성=뉴시스] 윤성진 화성시 제1부시장(사진 왼쪽 첫 번째)이 6일 시청 1층 로비에서 프랑스 덩케르크시 청소년 대표단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화성시 제공) 2026.08.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화성=뉴시스] 윤성진 화성시 제1부시장(사진 왼쪽 첫 번째)이 6일 시청 1층 로비에서 프랑스 덩케르크시 청소년 대표단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화성시 제공) 2026.08.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화성=뉴시스] 문영호 기자 = 일제강점기 제암리·고주리 사건 등 제국주의의 아픔을 간직한 경기 화성시가 같은 시기 독일의 침공에 따른 철수작전으로 유명한 프랑스 덩케르크시와 청소년 교류를 시작한다.

화성시는 6일 시청 중앙회의실에서 덩케르크시 대표단 맞이 환영행사를 열었다. 덩케르크시는 인솔자 2명을 포함, 청소년 교류단 12명을 화성시에 파견했다.

덩케르크 철수작전은 1940년 독일군에게 포위된 약 34만명의 연합군을 영국과 민간 선박들이 바다를 통해 구출한 작전으로, 영국이 전쟁을 계속 수행할 수 있게 만든 제2차 세계대전의 결정적 전환점 중 하나였다. 화성 제암리·고주리 사건이 일제의 무력 진압으로 마을 주민들이 희생된 식민지배의 비극이라면, 덩케르크 철수작전은 전쟁의 참화 속에서도 생존과 저항의 의지를 지켜낸 사건이다. 각기 다른 역사적 배경 속에서도 두 도시는 '전쟁의 아픔'이라는 공통의 기억을 안고 있다.

화성시와 덩케르크시는 전쟁과 식민지배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평화의 가치를 미래세대에 계승하기 위한 국제도시 협력체 '기억의 도시 네트워크'에서 인연을 맺었다. 덩케르크시는 이 네트워크의 의장도시다.

양 도시의 교류는 이날 환영행사와 청소년 교류 활성화방안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시작으로 14일까지 8박9일간 진행된다.

프랑스 덩케르크시 대표단은 이 기간 ▲화성·덩케르크의 역사를 주제로 한 유적지 탐방 및 '기억과 평화' 워크숍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운영하는 'K-Youth Day' ▲파주·서울 평화투어 등에 참여하고 미디어 콘텐츠를 활용한 교류활동 기록과 성과공유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화성시는 이번 청소년 교류를 계기로 덩케르크시와 문화·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고, 화성시여성가족청소년재단과 함께 지속 가능한 청소년 국제교류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윤성진 화성시 제1부시장은 "아픔을 기억하고 평화의 가치를 미래세대에 전한다는 점에서 양 도시는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며 "양 도시 청소년 간 교류와 우정이 양 도시의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문화·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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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주의 아픔 공유" 화성시, 덩케르크시와 청소년 교류

기사등록 2026/08/06 15:36:5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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