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진행 중이다. 2026.08.04.](https://img1.newsis.com/2026/08/04/NISI20260804_0001477185_web.jpg?rnd=20260804032725)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진행 중이다. 2026.08.04.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이란과 오만 간 호르무즈 해협 통행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 협상 타결로 해협이 전쟁 전처럼 개방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이란 관영 언론이 트럼프의 이런 기대와 평가를 잘못된 것으로 비판했다고 5일 CNN이 전했다.
이날 이란 관영 방송 IRIB는 이란과 오만이 조만간 호르무즈 해협에 관해 합의하더라도 합의가 곧 "해협의 즉각적인 재개방으로 이어지는 것은 결코 아니다"고 익명의 소식통을 들어 보도했다.
그러면서 방송은 "미국이 (양해각서) 위반 행위를 계속하면 호르무즈 해협은 이란과 오만 간 합의 후에도 재개방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위반 행위는 미군의 이란해상 봉쇄와 이란 해안 공격 등을 가리킨다.
트럼프 대통령은 몇 시간 전에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호르무즈 해협이 "아주 금방" 재개방될 것이며 그렇지 않으면 이란은 "호되게 된통 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등은 이란과 오만 간 해협 협상 합의가 어떤 내용이든 '호르무즈 해협이 전쟁 전처럼 자유 항행로로 재개방되어 아무 수수료 없이 오고갈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래서 트럼프는 이란에게 어서 빨리 오만과 통행와 관해 합의하고 이 호르무즈 해협 '무료 재개방'을 바탕으로 미국과 1단계 합의를 마치자고 요구하고 있다. 그래서 이란 핵프로그램 종식에 관한 2차 합의를 시작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란은 거듭 오만과의 협상은 양국만의 일이고 미국이 관여할 일이 결코 아니라고 못을 박고 있다. 이는 트럼프의 공언과 달리 호르무즈 해협은 전쟁 전처럼 자유의 무료 개방 항로가 되돌아가지 않는다는 의미로 읽을 수 있다.
트럼프는 이란과 오만이 합의해서 '페르시아만으로 들어가는 배는 전쟁 후 만들어진 이란쪽 북쪽 루트로 가고 거기서 나오는 선박은 역시 전쟁 후 만들어진 오만쪽 남쪽 루트로 나오든' 간에 "이란이나 오만의 통제 및 수수료 지급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란의 태도를 보면 오만과 해협 루트와 관한 협상을 타결하고 이어 미국이 이란 해안봉쇄를 푼다 해도 호르무즈 해협은 '전쟁 전 자유 항로 복원' 대신 선박에 행정적 및 재정적 부담이 새로이 과해진 '자유롭지 않은' 재개방이 될 가능성이 높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그러나 이란 관영 언론이 트럼프의 이런 기대와 평가를 잘못된 것으로 비판했다고 5일 CNN이 전했다.
이날 이란 관영 방송 IRIB는 이란과 오만이 조만간 호르무즈 해협에 관해 합의하더라도 합의가 곧 "해협의 즉각적인 재개방으로 이어지는 것은 결코 아니다"고 익명의 소식통을 들어 보도했다.
그러면서 방송은 "미국이 (양해각서) 위반 행위를 계속하면 호르무즈 해협은 이란과 오만 간 합의 후에도 재개방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위반 행위는 미군의 이란해상 봉쇄와 이란 해안 공격 등을 가리킨다.
트럼프 대통령은 몇 시간 전에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호르무즈 해협이 "아주 금방" 재개방될 것이며 그렇지 않으면 이란은 "호되게 된통 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등은 이란과 오만 간 해협 협상 합의가 어떤 내용이든 '호르무즈 해협이 전쟁 전처럼 자유 항행로로 재개방되어 아무 수수료 없이 오고갈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래서 트럼프는 이란에게 어서 빨리 오만과 통행와 관해 합의하고 이 호르무즈 해협 '무료 재개방'을 바탕으로 미국과 1단계 합의를 마치자고 요구하고 있다. 그래서 이란 핵프로그램 종식에 관한 2차 합의를 시작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란은 거듭 오만과의 협상은 양국만의 일이고 미국이 관여할 일이 결코 아니라고 못을 박고 있다. 이는 트럼프의 공언과 달리 호르무즈 해협은 전쟁 전처럼 자유의 무료 개방 항로가 되돌아가지 않는다는 의미로 읽을 수 있다.
트럼프는 이란과 오만이 합의해서 '페르시아만으로 들어가는 배는 전쟁 후 만들어진 이란쪽 북쪽 루트로 가고 거기서 나오는 선박은 역시 전쟁 후 만들어진 오만쪽 남쪽 루트로 나오든' 간에 "이란이나 오만의 통제 및 수수료 지급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란의 태도를 보면 오만과 해협 루트와 관한 협상을 타결하고 이어 미국이 이란 해안봉쇄를 푼다 해도 호르무즈 해협은 '전쟁 전 자유 항로 복원' 대신 선박에 행정적 및 재정적 부담이 새로이 과해진 '자유롭지 않은' 재개방이 될 가능성이 높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