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이어 네이버도?"…네이버제트 노조, 첫 파업 초읽기

기사등록 2026/08/05 17:17:54

최종수정 2026/08/05 17:3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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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의행위 찬반투표 98% 찬성…합법적 쟁의권 확보

연봉 동결 vs 5.3% 인상 맞서…실제 파업 땐 네이버 그룹 최초

[서울=뉴시스] 네이버 아바타 소셜 플랫폼 '제페토' (사진=네이버제트)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네이버 아바타 소셜 플랫폼 '제페토' (사진=네이버제트)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 운영사인 네이버제트가 파업 국면을 맞았다. 노동조합의 쟁의행위 찬반투표가 압도적인 찬성률로 가결되면서 카카오에 이어 네이버에서도 그룹 출범 이후 첫 파업이 현실화할지 주목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제트 노조는 지난달 31일부터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최근 찬성률 98%로 가결됐다.

임금 교섭이 결렬된 네이버제트 노사는 지난달 24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2차 조정회의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노동위원회가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고 쟁의행위 찬반투표까지 가결되면서 노조는 합법적으로 파업 등 쟁의행위에 나설 수 있는 쟁의권을 확보했다.

네이버제트는 경영 상황 악화 등을 이유로 올해 연봉 동결안을 제시했으나 노조는 네이버 본사와 같은 수준인 5.3%의 인상률을 요구하면서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조합원 의견을 수렴해 구체적인 쟁의 방식과 일정을 정할 예정이다. 다만 쟁의권 확보가 곧바로 전면 파업을 의미하는 것은 아닌 만큼 실제 파업 돌입 여부와 수위는 향후 노사 협상 결과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네이버제트 노조가 실제 파업에 나설 경우 네이버 그룹 출범 이후 첫 사례가 된다. 앞서 카카오 노조가 지난달 임금 교섭 결렬에 따라 하루 동안 업무를 중단하는 '로그아웃 데이'를 진행한 데 이어 네이버 계열사에서도 파업 가능성이 커지면서 업계의 노사 갈등이 확산할지 주목된다.

한편 네이버 노조는 계열사별로 진행해 온 임금·단체협약을 하나로 묶어 네이버 본사와 협상하는 통합교섭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시행된 노란봉투법으로 근로 조건을 실질적으로 지배·결정하는 주체까지 사용자로 인정받을 길이 넓어지자 네이버가 계열사 처우 문제에도 교섭 책임을 져야 한다는 요구에 나선 것이다.

노조는 오는 20일 네이버 통합교섭 선포식을 열고 사측에 통합교섭을 요구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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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이어 네이버도?"…네이버제트 노조, 첫 파업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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