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박종석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5일 진행한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지난달 설립을 발표한 AI DC 사업개발 전담 SK하이퍼에 대한 7500억원 규모 출자 약정은 확정됐으며 5GW 확장을 고려하면 향후 출자 규모가 이보다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 출자 규모는 3300억원이다. 나머지 금액은 내년 이후 분할 출자할 예정이다.
박 CFO는 “올해 출자액은 회사에 무리가 되는 수준은 아니다”며 “구체적인 투자 계획은 고객사 요구 조건과 사업모델, 일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현시점에서 언급하기 이르다”고 설명했다.
기가와트급 AI 데이터센터 확장 과정에서는 직접 투자 비중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사업 주도권은 SK텔레콤이 유지하되 실제 구축·운영에 필요한 재원은 고객 확보 이후 전략적 투자자와 재무적 투자자 등 외부 투자 유치를 통해 조달할 계획이다.
박 CFO는 “AI 데이터센터 사업은 상당한 규모의 투자를 수반하기 때문에 계획된 투자비 전부를 당사가 직접 부담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며 “외부 투자를 최대한 활용하고 직접 투자는 재무 건전성과 안정적인 배당을 유지할 수 있는 수준에서 집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가와트 규모 AI 데이터센터 투자 발표로 자본 배분의 근본적인 방향이 바뀌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을 수 있지만 주주환원 기조에는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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