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불해협 밀입국, 英정치권 핵심 의제
![[도버=AP/뉴시스] 앤디 버넘 영국 총리(왼쪽에서 두 번째)가 지난 2일(현지 시간) 영국 도버의 왕립해안경비대 해양구조조정센터를 방문해 영불해협을 건너온 이주민들이 사용했던 소형 보트 옆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 2026.08.05.](https://img1.newsis.com/2026/08/03/NISI20260803_0001475008_web.jpg?rnd=20260803010001)
[도버=AP/뉴시스] 앤디 버넘 영국 총리(왼쪽에서 두 번째)가 지난 2일(현지 시간) 영국 도버의 왕립해안경비대 해양구조조정센터를 방문해 영불해협을 건너온 이주민들이 사용했던 소형 보트 옆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 2026.08.05.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영불해협을 건너던 이주민 보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승선자 150명 이상이 구조됐다고 CNN 등이 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프랑스 해협·북해 해양당국은 이날 새벽 프랑스에서 영국으로 향하던 이주민 소형 보트 엔진에 불이 붙어 선체 상태가 매우 빠르게 악화됐으며 프랑스와 영국 해안경비대가 탑승자 157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현재까지 보고되지 않았다.
프랑스 당국은 보트가 전날 프랑스 북부 불로뉴쉬르메르 인근 해안에서 출항했을 때부터 여러 척의 선박을 투입해 감시했고, 그날 밤 이주민 5명을 먼저 구조했다. 2018~2025년 영불해협을 건너려던 이민자 보트에서 총 162명이 사망하는 등 이 항로는 악명 높을 정도로 위험하다.
소형 보트를 이용한 밀입국 시도는 영국 정계의 핵심 쟁점이 되고 있다.
중도우파 보수당과 중도좌파 노동당 정부 모두 이민 정책이 강경해졌고, 포퓰리즘 극우 정당 영국개혁당의 세력 확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번 구조 이틀 전 앤디 버넘 영국 총리는 "정부는 해협 불법 횡단을 근절하기 위해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단속 강화와 함께 인신매매 조직의 활동 기반을 약화시키기 위한 안전하고 합법적인 이주 경로 마련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18년 이후 이주민 수만 명이 망명이나 더 나은 삶을 찾아 영불해협을 건넜다. 상당수는 에리트레아와 아프가니스탄, 이란, 수단 등에서 박해나 전쟁을 피해 탈출한 사람들이다.
이들은 과밀 상태의 반강체 공기주입식 보트와 고무보트, 카약 등 항해에 적합하지 않은 소형 선박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사고 위험이 매우 높다.
프랑스 해양당국은 "이주민들은 영국에 도착하려는 의지가 매우 강해 구조당국의 지원을 거부하다가 생명이 위태로운 극한 상황이 돼서야 도움을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프랑스 해협·북해 해양당국은 이날 새벽 프랑스에서 영국으로 향하던 이주민 소형 보트 엔진에 불이 붙어 선체 상태가 매우 빠르게 악화됐으며 프랑스와 영국 해안경비대가 탑승자 157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현재까지 보고되지 않았다.
프랑스 당국은 보트가 전날 프랑스 북부 불로뉴쉬르메르 인근 해안에서 출항했을 때부터 여러 척의 선박을 투입해 감시했고, 그날 밤 이주민 5명을 먼저 구조했다. 2018~2025년 영불해협을 건너려던 이민자 보트에서 총 162명이 사망하는 등 이 항로는 악명 높을 정도로 위험하다.
소형 보트를 이용한 밀입국 시도는 영국 정계의 핵심 쟁점이 되고 있다.
중도우파 보수당과 중도좌파 노동당 정부 모두 이민 정책이 강경해졌고, 포퓰리즘 극우 정당 영국개혁당의 세력 확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번 구조 이틀 전 앤디 버넘 영국 총리는 "정부는 해협 불법 횡단을 근절하기 위해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단속 강화와 함께 인신매매 조직의 활동 기반을 약화시키기 위한 안전하고 합법적인 이주 경로 마련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18년 이후 이주민 수만 명이 망명이나 더 나은 삶을 찾아 영불해협을 건넜다. 상당수는 에리트레아와 아프가니스탄, 이란, 수단 등에서 박해나 전쟁을 피해 탈출한 사람들이다.
이들은 과밀 상태의 반강체 공기주입식 보트와 고무보트, 카약 등 항해에 적합하지 않은 소형 선박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사고 위험이 매우 높다.
프랑스 해양당국은 "이주민들은 영국에 도착하려는 의지가 매우 강해 구조당국의 지원을 거부하다가 생명이 위태로운 극한 상황이 돼서야 도움을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