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시스]담화문을 발표하는 박성현 전남광주 광양시장. (사진=광양시 제공) 2026.08.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05/NISI20260805_0002204901_web.jpg?rnd=20260805115039)
[광양=뉴시스]담화문을 발표하는 박성현 전남광주 광양시장. (사진=광양시 제공) 2026.08.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양=뉴시스] 박상수 기자 = 박성현 전남광주 광양시장은 5일 정부의 여수광양·부산·인천·울산 등 전국 4개 항만공사의 통합 추진 중단을 촉구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광양시청 열린홍보방에서 발표한 담화문에서 "지역 균형성장과 항만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항만공사의 독립 체제 유지와 항만별 자율성이 보장돼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글로벌 해운·물류 시장의 변화 속에서 우리 항만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각 항만의 특성에 맞춘 민첩한 현장 대응력과 자율성이 절실하다"며 "정부의 항만공사 통합은 지역균형성장 기조에 벗어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전남광주 동부권에 본사를 둔 ‘유일한 국가 공공기관’으로 지역 산업 생태계와 경제를 지탱하는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오고 있으며, 광양항 역시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여수국가산업단지 등 대한민국 대표 기간산업의 원자재 수입과 제품 수출을 잇는 핵심 관문"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광양항과 여수광양항만공사가 지역에 미치는 이러한 무게감을 고려하면 항만공사 통합은 단순한 행정조직 개편이 아니라 동부권 산업 기반과 지역 균형성장의 미래가 걸린 중대한 사안"이라면서 논의 중단을 재차 촉구했다.
박 시장은 항만공사 통합의 주요 문제점으로 ▲특정 우량 항만으로의 ‘투자 쏠림’으로 인한 지역 항만 고사 ▲중앙집권적 통합조직으로 인한 시장 대응력 저하 ▲현장 맞춤형 안전관리 공백 및 중대재해 위험 가중 등을 제시했다.
박 시장은 "현 정부의 ‘5극 3특’ 지역균형성장 기조에 부합하는 길 역시 통합이 아닌 '지역 항만의 자율성과 전문성 강화'라며 "지역 산업계와 시민사회, 시민과 함께 여수광양항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지키기 위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정부에서는 ‘공공기관 기능 개편 태스크포스(TF)’를 통해 부산과 인천, 울산, 여수광양 등 4개 항만공사를 통합해 가칭 한국항만공사를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를 두고 4개 지역 시민사회단체에서도 지난달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항만공사 통합은 지역의 자율성을 더 축소하고 지역별 특성화 발전 전략을 획일화하는 것으로, 정부의 5극 3특 전략과 모순되는 정책”이라고 주장했다.
부산은 해양물류, 인천은 국제물류, 울산은 에너지, 여수·광양은 국가 기간산업 등 지역별 특화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항만공사의 독립성과 자율성이 강화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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