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도 폭염으로 열사병 환자 속출…일주일간 9000여 명 병원행

기사등록 2026/08/05 12:16:01

최종수정 2026/08/05 12:3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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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있었던 구마모토서도 급증

[구마모토=AP/뉴시스]규모 7.1 강진이 있었던 구마모토 히카와의 한 마을회관에서 지난 7월 30일 피해 주민들을 위한 생수가 옮겨지고 있다. 2026.08.05.
[구마모토=AP/뉴시스]규모 7.1 강진이 있었던 구마모토 히카와의 한 마을회관에서 지난 7월 30일 피해 주민들을 위한 생수가 옮겨지고 있다. 2026.08.05.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에서도 폭염이 이어지면서 지난 2일까지 일주일 간 열사병으로 병원에 이송된 사람이 9000명을 넘었다고 현지 공영 NHK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7월 27일부터 8월 2일까지 일주일 간 열사병으로 병원에 옮겨진 사람은 전국에서 총 9180명에 달했다.

광역지방자치단체별로 보면 도쿄(東京)도가 898명, 오사카(大阪)부가 842명, 아이치(愛知)현이 601명 등이었다.

특히 지난 7월 28일 규모 7.1 강진이 발생한 구마모토(熊本)현에서도 309명이 열사병으로 병원에 이송됐다. 전주 대비 1.4배 증가했다.

9180명 가운데 사망자는 7명이었다. 입원이 필요한 중증과 증등증이 3588명, 입원이 필요없는 경증은 5498명이었다.

연령 별로 살펴보면 65세 이상 고령자가 5475명으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18세 이상 65세 미만은 2878명 7세 이상 18세 미만은 777명, 7세 미만은 50명이었다.

주거지에서 병원으로 이송된 이들은 3911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도로가 1885명, 야외에 있는 경기장, 주차장, 역 플랫폼 등에서 이송된 이들은 943명이었다.

일본 총무성 소방청은 구마모토 강진의 "피해지에서는 대피소 생활, 자동차 안에서 숙박 등을 계속하고 있는 사람이 많다"며 "통풍이 좋은 장소에서 머무르고, 수시로 수분을 보충하는 등 열사병 대책을 해 달라"고 촉구했다.

8원 2일 이후에도 폭염이 계속되면서 열사병 환자는 잇따르고 있다.

도쿄소방청에 따르면 지난 4일 도쿄에서 총 28명의 열사병 의심 환자가 긴급 이송됐다. 이 가운데 16명이 중등증, 12명이 경증이었다.

도쿄도감찰의무원에 따르면 도쿄에서 지난 3일 사망한 4명의 사망 원인이 열사병으로 지목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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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도 폭염으로 열사병 환자 속출…일주일간 9000여 명 병원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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