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日 방위백서에 반발…"군사력 확장 위한 구실"

기사등록 2026/08/05 16:26:46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日, 중국을 '전례 없는 최대 전략적 도전'으로 규정

中국방부 "신군국주의 고개 들어…역내 평화 위협"

[서울=뉴시스] 천시 중국 국방부 대변인.(출처: 중국 국방부 홈페이지) 2026.07.1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천시 중국 국방부 대변인.(출처: 중국 국방부 홈페이지) 2026.07.1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일본이 2026년판 방위백서에서 중국을 ‘전례 없는 최대의 전략적 도전’으로 규정한 데 대해 중국이 군사력 확장을 위한 구실이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5일 중국 관영 환구시보에 따르면 천시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전날 관련 질문에 “일본의 최신 방위백서는 허위 서술로 가득 차 있으며 주변 안보 위기를 과장하고 이른바 ‘중국 위협론’을 부추겼다”고 밝혔다.

천 대변인은 “이는 완전히 적반하장격으로, 일본이 군사력 확장에 대한 제약을 완화하려는 구실에 불과하다”며 “중국은 이에 강한 불만과 단호한 반대를 표한다”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는 전날 각의에서 2026년판 방위백서를 채택했다.

방위백서는 중국의 대외 정책과 군사 동향을 일본과 국제사회가 심각하게 우려해야 할 사안이자 ‘전례 없는 최대의 전략적 도전’으로 규정했다.

백서는 중국이 국방비를 지속해서 늘리는 동시에 핵무기와 미사일, 함정 및 항공 전력의 현대화를 가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중국 항공모함의 태평양 활동과 대만해협 정세, 중국과 러시아의 군사 협력 등을 비중 있게 다뤘다.

특히 중국군의 대만 주변 군사 활동이 갈수록 빈번해지고 있다면서 일본 주변 안보 환경이 제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 가장 엄중하고 복잡한 상황에 놓여 있다고 평가했다.

천 대변인은 “일본 정부는 방어를 명분으로 ‘안보 3문서’ 개정을 가속하고 방위비를 지속해서 증액하는 한편 장거리 공격 능력을 대대적으로 강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심지어 방위산업 확대를 경제 성장의 동력으로 포장하면서 군비 증강과 전쟁 준비를 국가 제도와 경제·산업, 사회 여론에 깊이 뿌리내리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일본의 신군국주의가 고개를 들면서 전후 국제질서에 심각한 도전을 제기하고 역내 평화와 안정에 실질적인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천 대변인은 “대만 문제는 중국의 주권 및 영토 완전성과 관련되고 중일 관계의 정치적 기반과도 직결된 사안으로, 넘어서는 안 될 레드라인”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일본은 침략 역사를 깊이 반성하고 중국 내정에 대한 간섭과 일본 국민 및 국제사회에 대한 오도를 중단해야 한다”며 “재군사화라는 잘못된 길에서 더 멀리 나아가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

중국 전문가들도 일본이 중국 위협론을 앞세워 방위비 증액과 장거리 무기 개발, 공격 능력 강화를 정당화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 군사전문가 쑹중핑은 “일본 정부가 겉보기에는 무해하고 일본 사회, 특히 젊은층이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방식으로 방위백서를 포장했지만 그 이면에는 일본 군국주의의 야심이 숨어 있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中, 日 방위백서에 반발…"군사력 확장 위한 구실"

기사등록 2026/08/05 16:26:46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