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영주 "포용금융은 금융그룹이 마땅히 짊어질 책무"
이승열 부회장, 그룹 포용금융 최고책임자(CIFO)로
![[서울=뉴시스]하나금융그룹이 올 상반기 포용금융 연간 이행 목표 3조1000억원 중 60%를 집행했다고 5일 밝혔다. (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 2026.08.05.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05/NISI20260805_0002204814_web.jpg?rnd=20260805104327)
[서울=뉴시스]하나금융그룹이 올 상반기 포용금융 연간 이행 목표 3조1000억원 중 60%를 집행했다고 5일 밝혔다. (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 2026.08.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하나금융그룹이 올 상반기 포용금융 연간 이행 목표 3조1000억원 중 60%를 집행했다고 5일 밝혔다. 민생경제 회복과 금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포용금융 실행에 더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하나금융은 포용금융을 보다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금융권에서 선도적으로 지속성장·포용금융부문장인 이승열 부회장을 그룹의 포용금융 최고책임자(CIFO)로 선정했다.
이와 함께 청년·소상공인 지원, 포용금융 내재화, 채무자 보호·금융범죄 예방, 사회연대금융 확산 등을 포용금융의 '4대 중심축'으로 삼고 중점 추진 과제를 확립했다.
하나금융은 하반기에도 포용금융 지원이 현장에서 체감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하반기 포용금융의 최우선 핵심 과제로 청년 세대의 주거·금융·창업·자산형성 지원에 나선다.
하나은행은 하반기 중 '청년지킴이 전세사기 보장보험'을 활용한 청년 주거안정을 지원한다. 전세자금대출을 신규 이용하는 청년 약 1만명에게는 해당 보장보험의 보험료를 전액 무료로 지원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와 협업하는 '청년내일저축계좌' 운영을 비롯해 금융 이력이 부족한 청년을 위한 '경기청년 기회사다리금융'으로 약 2만5000건의 금융거래 이력 형성을 도왔다. 청년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중소벤처기업부 '모두의창업 2기'의 금융권 멘토기업으로 참여해 청년 창업가들의 성장 멘토로 나선다.
오는 9월 하나금융 헤드쿼터의 인천 청라국제도시 이전에 발맞춰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현장 밀착형 지원도 가속화한다.
올해 인천신용보증재단에 총 55억원을 특별출연해 84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특화 보증대출을 지원하고, 인천 지역화폐 '인천e음'과 공공 배달앱 '먹깨비' 가맹점주에게 금융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인천 소상공인을 위한 100억원 규모의 마이너스통장 방식 긴급 운영자금을 추가 배정하고, '하나뿐인 사장님 대출' 등을 통해 무담보·무보증 금융지원 등을 실시한다.
대출 문턱을 넘기 힘든 씬파일러(금융이력부족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개인 신용평가 체계도 이달 중 대대적으로 개편한다. 하나은행은 하반기 중 통신정보 등 신규 대안 정보를 융합한 '3차 고도화 대안신용평가모형'을 적용하고, 금융위원회 주관 '소상공인 특화 신용평가모형(SCB)' 시범 운영에도 적극 참여한다.
하나금융은 최근 출시한 ‘하나원큐안심중금리대출’을 비롯해 새희망홀씨, 햇살론 등 중금리·서민금융 상품 공급 확대에도 속도를 낸다. 지난 5월 발표한 하나미소금융재단에 대한 1000억원의 추가 출연 계획 중 하반기 집행분이 현장에서 조속히 실행되도록 할 계획이다.
취약계층의 재기 지원을 위해 상반기 총 4000억원 규모의 장기연체채권을 소각하고 소멸시효 도래 채권을 정리한 가운데 하반기에도 대대적인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보이스피싱·신종피싱 범죄에 맞서 인공지능(AI) 기반 이상거래 탐지(FDS)와 보이스피싱 전담 대응 체계를 고도화한다.
경제적 위기자의 자살 예방 조기 대응체계도 확대한다. 현재 하나은행 손님케어센터가 운영 중인 전화 상담 중 자살 위험 징후 감지 시 경찰·소방·자살예방상담전화와 연계하는 표준 대응체계를 하나증권, 하나카드, 하나생명 등 그룹 전 관계사로 전면 확대할 방침이다.
하나금융은 포용금융이 일시적 이벤트에 머무르지 않도록 그룹 차원의 포용금융 핵심성과지표(KPI) 체계 마련도 검토 중이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포용금융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마땅히 짊어져야 할 기본 책무라는 인식 아래, 손님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와 성과를 만들어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하반기에는 청년, 소상공인, 취약계층에 대한 금융 지원의 실효성을 극대화하고 포용금융의 그룹 내재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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