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후 일상회복 똑똑하게"…AI 품은 재활의료

기사등록 2026/08/08 13:01:00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의료계 수술 환자의 미충족 수요에 주목

디지털 기술, 근골격계 의료에 변화 시도

국내 에버엑스·올쏘케어·액티메디 등 활발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G3 서울 기획위원회 미래경제분과 유혁 위원장과 위원 및 관계자들이 지난달 29일 서울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스포츠의학센터에서 사용중인 보행 재활로봇(휴로틱스)를 살펴보고 있다.  휴로틱스 재활로봇은 서울형 R&D와 테스트베드 서울 지원을 통해 기술개발부터 의료현장 실증까지 이어진 대표 사례다. G3 서울 기획위원회는 민선 9기 서울의 미래 성장전략과 정책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구성된 민관 협력 기구로, 정책 아이디어를 실제 사업과 제도로 연결하고 실행 가능한 계획으로 발전시키는 역할을 수행한다. (해당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2026.07.29.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G3 서울 기획위원회 미래경제분과 유혁 위원장과 위원 및 관계자들이 지난달 29일 서울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스포츠의학센터에서 사용중인 보행 재활로봇(휴로틱스)를 살펴보고 있다.  휴로틱스 재활로봇은 서울형 R&D와 테스트베드 서울 지원을 통해 기술개발부터 의료현장 실증까지 이어진 대표 사례다. G3 서울 기획위원회는 민선 9기 서울의 미래 성장전략과 정책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구성된 민관 협력 기구로, 정책 아이디어를 실제 사업과 제도로 연결하고 실행 가능한 계획으로 발전시키는 역할을 수행한다. (해당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2026.07.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한 50대 남성은 휜다리를 교정하고 무릎 관절에 집중되는 부담을 줄이는 근위경골절골술을 받았다. 또 다른 70대 여성은 인공관절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았지만, 퇴원 두 달이 지나도록 계단을 내려가거나 오래 걷는 일은 여전히 쉽지 않았다. 수술은 성공했지만 환자의 회복은 아직 끝나지 않은 것이다.

8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이 같은 근골격계 수술 환자들이 퇴원 후 체계적인 기능 회복 관리 없이 일상으로 복귀하면서 회복이 지연되거나 불편을 겪는 경우가 적지 않다.

환자들이 원하는 것은 수술을 잘 받는 것은 물론 이전처럼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 기능을 회복하는 것이다.무릎 수술 환자는 다시 계단을 오를 수 있기를 바라고, 허리 통증 환자는 업무와 일상생활로 무리 없이 복귀하기를 기대한다.

의료계는 이러한 미충족 수요(Unmet Needs)에 주목하며 근골격계 의료가 통증 완화 중심에서 벗어나 환자의 기능 회복과 일상 복귀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보고 있다.

디지털 기술의 발전은 근골격계 의료에도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해외에서는 근골격계 의료 환경에 AI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서비스가 속속 도입되고 있다.

미국의 힌지 헬스(Hinge Health)는 인공지능(AI) 모션 분석과 원격 코칭을 결합해 기업·보험사를 대상으로 약 1800만 명이 이용할 수 있는 수술 전후 기능 회복과 만성 통증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영국 국립보건임상연구원(NICE)은 골관절염 치료 가이드라인에서 운동을 약물이나 시술보다 우선하는 1차 치료로 명시했다. 또 세계 최초로 디지털 헬스 앱(DiGA)에 공적 건강보험 처방을 허용하는 제도를 도입한 독일에서는 비비라(Vivira), 카이아 헬스(Kaia Health) 등의 근골격계 디지털 기능 회복 앱이 등재돼 있다.

국내에서도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환자의 재활 과정과 기능 회복을 지원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의료진이 처방한 운동을 환자가 병원 밖에서도 지속할 수 있도록 돕거나, 동작 분석과 운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회복 과정을 관리하는 방식이다.

에버엑스는 AI 기반 근골격계 재활 솔루션을 통해 의료진이 처방한 운동을 환자가 병원 밖에서도 지속할 수 있도록 돕는 디지털 운동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쏘케어는 AI 기반 동작 분석 기술을 활용해 재활 운동 과정을 모니터링하는 환자 맞춤형 재활치료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액티메디는 스포츠의학 기반 기능 회복 운동 프로토콜과 병원 내 스포츠의학센터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회복 관리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디지털 솔루션과 병원 기반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고 있으며, 병원 내 센터에서는 의료진의 처방과 감독 아래 이용자의 기능 상태를 측정·기록하고, 의료진이 설계한 기능 회복 운동 프로그램의 수행을 돕는다. 이후 가정에서 수행하는 운동 서비스를 통해 수술 후 기능 회복 단계까지 관리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같은 흐름은 근골격계 의료가 단순히 질환을 치료하는 데 그치지 않고, 환자의 기능 회복과 치료 이후 관리까지 책임지는 방향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의료계는 앞으로 근골격계 의료 서비스가 치료 중심에서 기능 회복과 사후 관리까지 아우르는 형태로 발전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고령화와 만성 근골격계 질환 증가, 스포츠 활동 인구 확대 등으로 환자들의 관심도 통증 완화에 그치지 않고 일상 복귀와 삶의 질 향상으로 옮겨가고 있기 때문이다.

의료계 관계자는 "앞으로 의료 서비스의 경쟁력은 어떤 치료를 제공했느냐보다 환자가 치료 이후 얼마나 기능을 회복하고 일상으로 복귀했는지가 중요한 평가 기준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스포츠의학 기반 기능 회복 운동 프로토콜과 디지털 회복관리 모델이 주목받는 것도 이러한 변화와 맞닿아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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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후 일상회복 똑똑하게"…AI 품은 재활의료

기사등록 2026/08/08 13:01: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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