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주문부터 배달점 수령까지 전 과정 시연
8~11월 주말 운영…음료·간식·피크닉 용품 배송
![[수원=뉴시스] 드론배송 시연. (사진=수원시 제공) 2026.08.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05/NISI20260805_0002204692_web.jpg?rnd=20260805093502)
[수원=뉴시스] 드론배송 시연. (사진=수원시 제공) 2026.08.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4일 오전 10시께 경기 수원시 광교호수공원 수원드론배송센터.
여러 개의 날개를 길게 펼친 배송 드론의 프로펠러가 빠르게 회전하더니 기체가 천천히 지상에서 떠올랐다. 드론 아래에는 주문한 물품을 담은 배송함이 매달려 있었다.
배송센터 앞에서 조종기를 든 운영요원은 고개를 들어 기체의 움직임을 살폈다. 상공으로 오른 드론은 균형을 잡은 뒤 사전에 설정된 비행경로를 따라 배달 지점을 향해 이동했다.
광교호수공원에서 산책과 여가를 즐기는 시민들이 음료와 간식 등을 주문하면 드론이 하늘길을 통해 물품을 전달하는 '수원드론배송'이 모습을 드러낸 순간이었다.
수원시는 이날 수원드론배송센터에서 '2026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 사업 드론배송 서비스 시연회'를 열었다. 현장에서는 모바일 웹 '수원드론배송'에서 물품을 주문한 뒤 배송 거점에서 지정된 배달점까지 드론으로 운반하는 전 과정이 공개됐다.
시연에 앞서 최현주 수원시 에이아이(AI)스마트정책국장과 배지환 수원특례시의회 도시미래위원장, 이병진 수원도시재단 이사장 등 참석자들은 배송센터 앞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며 서비스 시작을 알렸다.
시는 지난 3월 국토교통부의 '2026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 사업' 공모에 선정된 뒤 '하늘편의점과 함께하는 광교산책길 드론배송 서비스'를 추진해왔다.
광교호수공원과 광교저수지 일원에는 배송 거점 2곳과 배달점 8곳이 조성된다. 드론은 이용객의 동선과 분리된 경로를 따라 자동 비행한다. 풍향과 강우 등 실시간 기상정보를 확인해 비행이 가능한 경우에만 운항한다.
서비스는 8월부터 11월까지 주말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이용자는 모바일 웹에서 음료와 간식, 피크닉 용품 등을 주문한 뒤 지정된 배달점에서 물품을 받을 수 있다.
시는 광교호수공원 진입광장과 가족캠핑장, 물홍보관을 시작으로 재미난밭과 정다운화장실, 자작나무화장실, 광교저수지공원 등 모두 8곳으로 배달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8월 시범 운영 기간에는 배송비를 면제하고 이용객에게 기념품을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수원드론배송은 시민과 관광객이 산책과 여가를 즐기면서 필요한 물품을 편리하게 받을 수 있는 생활밀착형 서비스"라며 "안전성과 편의성을 자세히 검증해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미래형 배송 서비스로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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