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경보 속 강행된 LG-SSG전…9회 도중 관중 쓰러져 경기 중단

기사등록 2026/08/04 22:34:30

최종수정 2026/08/04 22:3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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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4일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2026 신한 쏠 KBO리그 경기가 펼쳐진 인천 SSG랜더스필드 전경. (사진=SSG 랜더스 제공) 2026.08.0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4일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2026 신한 쏠 KBO리그 경기가 펼쳐진 인천 SSG랜더스필드 전경. (사진=SSG 랜더스 제공) 2026.08.04.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김희준 기자 = 폭염 속에 정상 진행된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에서 관중이 쓰러지는 일이 발생했다.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진 2026 신한 쏠 LG와 SSG의 경기에서 9회초 LG의 공격이 진행되기 전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다.

1루측 응원석에서 관중이 쓰러진 탓이다.

1루측 응원석에 있던 남성 관중 한 명이 갑자기 쓰러졌고, 구급대원들과 SSG 구단 직원 등이 달려가 응급 처치에 나섰다.

관중이 쓰러지는 일이 발생하자 심판은 경기를 중단시켰고, 수비를 위해 그라운드에 나왔던 SSG 선수단은 잠시 더그아웃으로 철수했다.

SSG 관계자는 "남성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상을 보이며 쓰러졌다. 계단에서 굴렀으나 외상은 없는 상태고, 구급대원이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 처치를 한 뒤 상태가 호전됐다"며 "8회말 안상현을 응원한 뒤부터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관중은 들것에 실려 관중석을 빠져나간 후 병원으로 이송됐다. 

오후 10시2분께 중단된 경기는 관중 응급 처치 후인 오후 10시11분께 재개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전국 곳곳에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자 지난달 말부터 대응에 나섰고, 이날 기상 특보 단계에 따른 경기 운영 기준을 세분화했다.

경기장이 있는 지역에 폭염경보 이상이 발효될 경우, 홈 구단의 의견을 반영해 최대 1시간까지 경기를 늦게 시작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전까지 경기 취소를 결정할 수 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또는 하루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되면 발효된다.

이에 이날 오후 1시께 서울 잠실구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던 NC 다이노스-두산 베어스전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KT 위즈-KIA 타이거즈전이 폭염중대경보로 인해 취소됐다.

반면 인천은 기온이 36도, 체감 온도 37도라 폭염중대경보가 아닌 폭염경보만 발효됐고, 경기는 정상적으로 시작했다.

하지만 관중이 쓰러지는 일이 발생하고 말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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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경보 속 강행된 LG-SSG전…9회 도중 관중 쓰러져 경기 중단

기사등록 2026/08/04 22:34:30 최초수정 2026/08/04 22:3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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