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국가대표 선발 개입' 무혐의…"사회통념상 허용"

기사등록 2026/08/04 13:3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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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6월 30일 불송치…"증거불충분 무혐의"

"국대 최종 선발권 협회장에…위력 행사 아냐"

"차명수령·항공권 사용 의혹 모두 증거 부족"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청문회에 출석하기 위해 본관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6.07.30.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청문회에 출석하기 위해 본관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6.07.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유림 기자 =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의 대한탁구협회장 시절 국가대표 선발 개입 의혹을 수사한 경찰이 협회장의 재검토 요청을 사회통념상 허용되는 권한 행사로 판단해 무혐의 처분한 것으로 확인됐다.

4일 뉴시스 취재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 6월 30일 유 회장의 업무방해 혐의 등에 대해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불송치 결정했다.

유 회장은 2020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대한탁구협회 경기력향상위원회가 A 선수를 국가대표로 추천하자 성적과 세계랭킹 등을 고려해 B 선수를 선발하도록 재검토를 요청한 의혹을 받았다. 시민단체는 유 회장이 사실상 위원회의 결정을 뒤집어 업무를 방해했다며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그러나 경찰은 당시 경기력향상위원들의 진술과 회의 녹취록 등을 확인한 결과 유 회장이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위원들의 자유의사를 제압하거나 혼란하게 할 정도로 강압적인 방법을 행사한 정황은 없었다고 판단했다.

유 회장이 경기력향상위원장을 통해 국가대표 선발안을 다시 검토해 달라고 요청한 행위도 사회통념상 허용될 수 없는 위력 행사로 보기 어렵다고 결론 내렸다.

경찰은 협회 규정상 국가대표 최종 선발 권한이 협회장에게 있다는 점도 근거로 들었다. 경기력향상위원회가 추천한 선수와 다른 선수를 최종 선발했다는 사정만으로는 위원회의 업무를 방해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취지다.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유승민 대한체육회장과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 현안 관련 청문회에서 출석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6.07.3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유승민 대한체육회장과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 현안 관련 청문회에서 출석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6.07.30. [email protected]

유 회장은 대한탁구협회장 재임 당시 후원금 유치 성과금을 차명으로 수령했다는 의혹도 받았다. 시민단체는 협회가 유 회장 소속사 대표의 동생에게 지급한 약 1억7000만원의 성과금을 실제로는 유 회장이 차명으로 수령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성과금 지급 여부와 액수를 위원회가 결정했고, 유 회장 등이 위원들과 공모하거나 지급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볼 정황이 없다고 판단했다. 계좌 거래 내역에서도 성과금이 유 회장에게 전달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봤다.

또 2020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취소 이후 남은 물품과 탁구대를 처분한 의혹에 대해서는 판매 대금이 조직위원회 계좌에 입금된 점 등을 고려해 배임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다.

디비전리그 경기장 선정 의혹 역시 경기장 선정 과정에 외부 영향력이나 금전 거래 정황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혐의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밖에 미국 리그 견학 과정의 예산 사적 사용 의혹은 유 회장이 국제스포츠전략위원회(ISF) 이사장 자격으로 방문했고 항공권 비용도 ISF가 부담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항공 후원 항공권 사적 이용 의혹 역시 유 회장이 해당 항공권을 사용한 내역이 확인되지 않아 혐의가 인정되지 않았다.

한편 경기 용인서부경찰서도 지난해 같은 의혹과 관련해 유 회장의 직무유기와 업무상 배임·횡령 방조 혐의를 불송치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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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국가대표 선발 개입' 무혐의…"사회통념상 허용"

기사등록 2026/08/04 13:39:3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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