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대란' 초비상 걸린 청도군…비상급수·생수로 간신히 연명

기사등록 2026/08/04 13:29:14

최종수정 2026/08/04 14:20:25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주민들 "당분간 비 소식 없어…" 탄식

관광객 몰리는 이번 주말 최대 고비

[청도=뉴시스] 이무열 기자 = 기록적인 폭염과 극심한 가뭄이 이어진 4일 경북 청도군 각북면 삼평리 상수도 저장 시설에 급수차가 동원돼 물을 채우고 있다. 2026.08.04. lmy@newsis.com
[청도=뉴시스] 이무열 기자 = 기록적인 폭염과 극심한 가뭄이 이어진 4일 경북 청도군 각북면 삼평리 상수도 저장 시설에 급수차가 동원돼 물을 채우고 있다. 2026.08.04. [email protected]
[청도=뉴시스] 강병서 기자 =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으로 경북 청도군이 일부 지역 단수조치 검토 등 ‘물과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

가뭄과 무더위로 인한 물 사용량 급증으로 초비상이 걸린 군은 비상급수와 생수 공급으로 간신히 연명하며 힘들게 버티고 있지만, 당분간 비 소식이 없어 한숨을 몰아쉬고 있다.

군의 1차 단수조치 검토 대상은 각북면 전역과 풍각면·이서면 일부 지역으로 모두 3146가구다.

군은 응급처방으로 청도 인근인 경산시 자인정수장에서 15t 급수차 8대로 비상급수 240t을 공수하고, 2리터(ℓ)짜리 생수 4만1000여병을 3개면 주민들에게 공급해 급한 불을 끄고 있다.

군과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현재 군민 식수원인 청도 운문댐의 저수율은 오랜 가뭄으로 26.4%수준에 그치고 있다.

가뭄 최고 단계인 ‘심각’이 발효돼 있다. 전국 12개 용수댐 가운데 유일하게 가뭄 ‘심각’ 단계가 내려진 상태다.

운문댐의 평년 저수율 평균인 79%에 턱없이 부족해 청도의 ‘물 대란’으로 이어지고 있다.

[청도=뉴시스] 이무열 기자 = 기록적인 폭염과 극심한 가뭄이 이어진 4일 경북 청도군 각북면 삼평리 상수도 저장 시설에 급수차가 동원돼 물을 채우고 있다. 2026.08.04. lmy@newsis.com
[청도=뉴시스] 이무열 기자 = 기록적인 폭염과 극심한 가뭄이 이어진 4일 경북 청도군 각북면 삼평리 상수도 저장 시설에 급수차가 동원돼 물을 채우고 있다. 2026.08.04. [email protected]
상수도를 공급하는 운문정수장의 경우 폭염으로 1일 최대 2만3000t까지 생산하고 있으나 지난 1~3일 물 사용량은 최대 생산량과 비슷하거나 초과해 일부 지역 단수조치가 검토된 것이다.

청도군은 지난 2024년 8월에도 폭염과 물 사용량 급증 등으로 각남면과 풍각면의 고지대 2400여 가구에 무려 4일간 단수조치를 취해 주민들이 극심한 불편을 겪었다.

군은 관광객이 몰리는 이번 주말이 이번 물 공급 비상사태의 최대 위기로 예상하고 응급책 마련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지역에서는 2년 만에 단수조치가 검토되는 등 물 대란이 되풀이되는 데 대해 청도군의 현행 상수도 공급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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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 대란' 초비상 걸린 청도군…비상급수·생수로 간신히 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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