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화탄소로 반도체 세정제 만든다"…산업용 촉매 개발

기사등록 2026/08/04 10:3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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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KIST·가톨릭대, 친환경 기술 전환 기반 마련

온실가스를 '2-프로판올'로 전환…탄소중립 실현 기대

[서울=뉴시스] (왼쪽 위부터) 성균관대 화학공학부 김정규 교수, 홍원태 박사과정생, 가톨릭대 김준영 교수, (왼쪽 아래부터) 성균관대 화학공학부 이상욱 교수, 조성찬 박사후연구원, KIST 고재현 박사. (사진=성균관대 제공) 2026.08.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왼쪽 위부터) 성균관대 화학공학부 김정규 교수, 홍원태 박사과정생, 가톨릭대 김준영 교수, (왼쪽 아래부터) 성균관대 화학공학부 이상욱 교수, 조성찬 박사후연구원, KIST 고재현 박사. (사진=성균관대 제공) 2026.08.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시은 인턴 기자 =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산업적 가치가 높은 물질인 '2-프로판올'로 전환할 수 있는 고효율 촉매가 개발돼 친환경 기술의 상용화를 앞당기는 길이 열렸다.

성균관대는 화학공학부 김정규·이상욱 교수 연구팀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고재현 박사 연구팀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이러한 2-프로판올 생성의 한계를 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산화탄소에 전기에너지를 넣어 유용한 화학물질로 바꾸는 기술은 온실가스를 줄이고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대표적인 친환경 기술이다.

다만 그동안은 구조가 단순한 일산화탄소나 메탄 정도만 만들 수 있었으며, 반도체 세정제나 소독제로 폭넓게 쓰이는 알코올 물질인 2-프로판올을 곧바로 만드는 것은 기술적 난제로 남아 있었다.

연구팀은 촉매 표면의 전자 흐름을 정밀하게 조절해 화학반응이 일어나는 '두 갈래의 반응 길'을 열었다. 이 두 개의 반응 경로가 동시에 작동하면서 이산화탄소 속 탄소들이 정교하게 이어지도록 유도해, 만들기 까다로웠던 2-프로판올만을 골라 높은 비율로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

특히 이번에 개발된 촉매는 특수한 고압 장치 없이 일반적인 방 안의 온도와 기압(상온·상압) 환경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의 높은 효율로 2-프로판올을 만들어냈다. 또한 48시간 동안 쉬지 않고 가동해도 성능이 떨어지지 않고 안정적으로 작동해 뛰어난 내구성까지 입증했다.

연구를 주도한 김정규 교수는 "화학반응이 일어나는 두 개의 길이 서로 협력하도록 촉매를 설계한 새로운 접근법"이라며 "버려지는 이산화탄소를 가치 있는 산업 원료로 되돌리는 친환경 기술의 상용화를 크게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 논문에는 성균관대 홍원태 박사과정생과 조성찬 박사후연구원, 김준영 가톨릭대 교수가 공동 제1저자로 참여했다. 논문은 촉매 및 환경 분야 국제 학술지인 '응용촉매 B: 환경과 에너지(Applied Catalysis B: Environment and Energy)'에 온라인 게재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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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화탄소로 반도체 세정제 만든다"…산업용 촉매 개발

기사등록 2026/08/04 10:36:3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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