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회의 열고 당부…취약계층·노동자 집중 보호 지시
"극한 기후 일상화…재난 시스템 근본적 재설계 필요"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8.04. suncho2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04/NISI20260804_0021387242_web.jpg?rnd=20260804101010)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8.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4일 "극심한 폭염으로 5월부터 지금까지 발생한 온열환자가 2000명에 가깝고 사망자도 16명에 이르는 등 상황이 매우 위중하다"며 "현 상황을 국가재난사태로 보고 국민 삶을 보호하기 위해서 총력을 기울여 필요한 조치를 빠르고 빈틈 없이 추진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제34회 국무회의를 열고 "남부 일부 지역의 경우는 40도를 훌쩍 넘는 사상 초유의 폭염이 며칠째 계속되면서 국민들의 일상생활마저 어려운 실정"이라며 이같이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더 큰 문제는 기상 이변으로 극한적인 날씨가 앞으로 상당 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라며 "무엇보다 시급한 일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쪽방촌 주민과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지원책을 한 번 더 세심하게 살펴 주시고 옥외 작업장과 밀폐 공간에서 일하는 노동자의 안전 관리 또한 역시 꼼꼼하게 챙겨 주시기 바란다"며 "특히 노동자들의 작업 중지권이 실질적으로 작동될 수 있도록 현장을 집중 점검해야겠다"고 주문했다.
또한 "폭염 쉼터의 추가 확충 그리고 이용률 제고에도 힘써야 할 것"이라며 "피해 집중 지역에 대한 특별교부세 등 중앙정부 차원의 재정 지원과 함께 가뭄 농가에 대한 긴급 용수 대책도 서둘러야 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기후에너지환경부에 "극한 기후의 일상화에 대응해서 재난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재설계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폭염에 대한 범국가적 위험 인식을 한 층 더 높여야 할 때"라며 "냉방 수요 폭증에 따른 전력 수급 문제도 선제 점검해야겠다"고 지시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미국 빅테크와의 AI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고 브라질·칠레·아르헨티나와의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을 강화한 지난 7박 11일 간의 미국·남미 순방에 대해 "초격차 산업 강국의 기반을 더욱 단단하게 다지고 글로벌 책임 강국이라는 위상을 한 차원 높이는 순방이었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관계 부처 장관들에게 "이번 순방이 대한민국의 더 나은 미래를 개척하는 또 다른 밑거름이 되고 무엇보다 국민의 삶의 실질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빠르고 차질 없는 후속 조치를 취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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