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란 감독 '오디세이' 흥행 불티…원작 고전 글로벌 책 판매량 폭증

기사등록 2026/08/04 10: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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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멧 데이먼(왼쪽 두번째)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영화 '오디세이'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08.03.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멧 데이먼(왼쪽 두번째)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영화 '오디세이'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08.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강건우 인턴기자 =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영화 '오디세이'의 개봉 열기가 원작인 호메로스의 고전 서사시 판매량으로 이어지며 국제 출판가에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프랑스 일간 르몽드는 4일(현지시간) 놀란 감독의 영화 '오디세이'가 전 세계적인 흥행 돌풍을 일으키면서 원작인 '오디세이아' 원서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15일 북미에서 개봉한 영화 '오디세이'는 전 세계 69개국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6억 9680만 달러(약 9900억원)의 글로벌 흥행 수익을 기록했다. 프랑스에서도 개봉 두 주 만에 345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열기는 서가로 옮겨졌다.

영국에서는 영화 개봉이 있었던 7월 첫 4주간 호메로스 원작 책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400%나 폭증했다. 프랑스에서도 서점마다 원작 특설 코너가 설치될 정도로 인기가 뜨겁다.

기원전 8세기 작품인 원작은 퍼블릭 도메인 상태여서 출판사들이 인세 부담 없이 다양한 판본을 경쟁하며 쏟아낼 수 있었다.

프랑스 보르도의 대형 서점 '몰라'의 피에르 쿠텔 도서 담당자는 "오디세이는 모두가 읽은 줄 알지만 실제로는 읽어본 사람은 많지 않은 고전"이라며 "작년 7월에는 3~4권 팔리던 책이 올해는 30권 넘게 팔려나갔다"고 전했다.

영화와 원작을 분석한 해설서도 덩달아 인기다. 크리스토프 오노디비오가 쓴 '오디세이의 오디세이'는 지난 7월 세 번째 주 프랑스 에세이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국내에서도 영화 개봉을 앞두고 원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에는 천병희 서울대 명예교수가 번역한 '오뒷세이아'를 비롯해 다양한 판본이 출간돼 있으며, 서점들도 영화 개봉에 맞춰 원작 특설 코너를 마련하며 판매량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오디세이'는 놀란 감독의 13번째 장편 연출작으로, 트로이 전쟁 이후 고향 이타카로 돌아가는 오디세우스의 귀환 여정을 다루며 5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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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란 감독 '오디세이' 흥행 불티…원작 고전 글로벌 책 판매량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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