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완다·우즈벡 등 전문가 5명 1대1 연구
20년간 아시아 19개국 120명 양성
![[서울=뉴시스] 2025년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제교류 비전선포식 전경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6.08.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04/NISI20260804_0002203603_web.jpg?rnd=20260804091118)
[서울=뉴시스] 2025년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제교류 비전선포식 전경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6.08.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국제 문화유산 보존기술 연수 대상국이 아시아에서 전 세계로 확대됐다.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이 3일부터 60일간 르완다, 우즈베키스탄, 부탄, 에콰도르, 몰디브 5개국 문화유산 전문가 5명을 초청해 '2026 국제 문화유산 보존기술 연수(ICPC)'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0년간 운영돼 온 ‘아시아 문화유산 보존·관리 전문가 초청연수(ACPCS)’를 모태로 한 이번 ICPC는 2005년부터 아시아 19개국 전문가 120명을 양성해 온 문화유산 조사·연구 및 보존 기술 연수 프로그램이다.
ACPCS는 그동안 보존과학을 시작으로 건축, 고고, 안전방재 등으로 연수 분야를 확대해 왔다. 지난해에는 ACPCS 20주년 기념행사도 열었다.
연구원 관계자는 "참가자 범위를 올해부터 기존의 아시아권에서 전 세계로 확대해 선보이는 이번 첫 ICPC에는 온라인을 통한 참가자 모집 기간 동안 전 세계 31개국에서 지원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연구원은 연구계획의 적합성, 연구성과 활용 가능성, 국제협력 잠재력, 면접평가 등을 종합 심사해 최종 5명을 선발했다.
최종 선발된 참가자는 데이비드 은쿠스(르완다 대학교, 고고유적과 지역사회 참여 연구), 질놀라 투킨노바(우즈베키스탄 과학아카데미 미술연구소, 불교 조형물 안료 분석), 푸브 틴리(부탄 국립도서관 및 기록관, 고대 목판 보존), 페르난도 안드레스 잠브라노 루케(에콰도르 국립문화유산연구원, 전통건축 보존기술 비교), 모하메드 누하드(몰디브 국립문화유산센터, 기후변화 대응 문화유산 안전관리) 등이다.
연수는 연수자별 개인 연구주제에 맞춰 1:1 전담 지도자를 지정해 밀착 지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론과 실습을 병행해 실질적인 보존 기술을 전수할 계획이다.
연수생들은 서울의 주요 궁궐을 비롯해 경주, 익산, 부여 등 대표적 문화유산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한국의 보존과 활용 사례를 경험하게 된다.
연구원은 향후 ICPC의 참여 인원과 연수 기간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유네스코 산하 이크롬(ICCROM)과 공동 운영하는 '컬렉션의 보존 및 사용(CollAsia)', '아시아권 보존과학 현지기술교육(OTTP)' 등 국제연수 프로그램도 고도화할 방침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앞으로 중남미, 아프리카, 도서국 등 보존 역량 강화가 필요한 국가들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국제적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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