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사 제친 K-의료AI"…싱가포르 국립대 입성

기사등록 2026/08/04 09:01:12

최종수정 2026/08/04 09:24:23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아이넥스, AI 기반 내시경 진단보조 솔루션 'ENAD'

메드트로닉∙올림푸스∙후지필름 등 각축장서 성과

[서울=뉴시스] 의료 AI 전문기업 아이넥스코퍼레이션은 싱가포르 국립대학교병원(NUH)과 AI 기반 실시간 위·대장내시경 진단보조 소프트웨어 에나드(ENAD)의 정식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사진=아이넥스 제공) 2026.08.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의료 AI 전문기업 아이넥스코퍼레이션은 싱가포르 국립대학교병원(NUH)과 AI 기반 실시간 위·대장내시경 진단보조 소프트웨어 에나드(ENAD)의 정식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사진=아이넥스 제공) 2026.08.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한국이 만든 의료 인공지능(AI)가 메드트로닉·올림푸스·후지필름 등 글로벌 기업의 각축장으로 알려진 싱가포르 국립대병원에 도입되는 성과를 기록했다.

의료 AI 전문기업 아이넥스코퍼레이션은 싱가포르 국립대학교병원(NUH)과 AI 기반 실시간 위·대장내시경 진단보조 소프트웨어 에나드(ENAD)의 정식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또 회사 측은 AI 진단 알고리즘 고도화를 위한 공동 임상연구 협약도 확대 추진한다. 이번 계약으로 아이넥스는 위·대장내시경 전 영역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획득한 AI 진단보조 솔루션 에나드를 앞세워 싱가포르 시장에 본격 진출하게 됐다.

회사 측은 "이는 지난해 4월 싱가포르 보건과학청(HSA) 인허가 획득 이후 약 1년 만에 이뤄낸 성과"라며 "단발성 수출 계약을 넘어 글로벌 톱티어(Top-tier) 의료기관과 함께 제품을 고도화하는 공동 연구개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고 했다.

싱가포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의료 혁신을 선도하는 거점이자 글로벌 상위 30대 의료기기 기업이 모두 진출해 있는 각축장이다. 특히 싱가포르 보건과학청은 세계보건기구(WHO) 규제 성숙도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ML4’를 획득하는 등 국제적으로 높은 신뢰도를 인정받고 있어, 싱가포르 규제 승인과 의료기관 도입은 곧 글로벌 시장 진출의 관문으로 통한다.

NUH는 1985년 설립된 싱가포르 최초의 대학병원이자 현지 톱티어 병원으로 손꼽히는 곳으로,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들의 신기술 도입과 임상 검증이 활발히 이뤄지는 의료 기술 연구의 허브다. 내시경 AI 분야에서도 메드트로닉, 올림푸스, 후지필름, 엔도엔젤, AIM 등 미국·중국·일본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기술 경쟁을 펼쳐왔다.

아이넥스는 이번 계약에 따라 NUH 내시경실 전체에 에나드를 일괄 공급하였으며, 에나드의 진단 성능을 한층 끌어올리기 위한 공동 임상연구도 본격 추진한다.

양사는 2024년 ENAD 도입 및 유효성 검증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공동 임상연구를 통해 ENAD의 임상 성능을 입증하고 현지 의료 환경에 최적화하는 고도화 작업을 지속해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아이넥스는 더 많은 실사용(Real-world) 데이터를 확보해 선종/신생물(Adenoma/Neoplasm), 평평한 톱니 모양 병변(SSL), 조기위암(EGC) 등 주요 병변의 진단 성능을 끌어올리는 한편, 위 장상피화생(Intestinal Metaplasia)과 염증성 장질환(IBD) 진단을 위한 실시간 AI 알고리즘 개발·검증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실제 사용에 나선 NUH 소화기내과 의료진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현지 의료진은 "위·대장내시경 검사 중 실시간으로 병변을 검출하고 유형별 진단 결과까지 함께 제공해 실제 진료 현장에 곧바로 적용 가능한 수준의 정확성과 사용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하나의 플랫폼에서 위와 대장을 통합 지원한다는 점이 임상 워크플로우를 단순화하고 검사 효율을 크게 높여준다"고 덧붙였다.

이항재 아이넥스 대표는 "NUH 정식 공급은 싱가포르 현지 의료계에도 상당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며 "싱가포르는 동남아시아 의료 허브이자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들의 전략 시장인 만큼, 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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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사 제친 K-의료AI"…싱가포르 국립대 입성

기사등록 2026/08/04 09:01:12 최초수정 2026/08/04 09:2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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