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아시아 제3위 경제대국 인도의 7월 제조업 경기가 확대 국면을 이어갔지만 수요 부진으로 확장세가 약 5년 만에 저수준으로 둔화했다.
PTI 통신과 마켓워치, 비즈니스 스탠더드에 따르면 S&P 글로벌은 3일 2026년 7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 개정치)는 53.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S&P 글로벌은 제조업 PMI가 전월 54.2에서 0.7 포인트 하락했다고 전했다. 속보치 53.9에서 0.4 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2021년 8월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전체적인 수요 부진이 이어진 가운데 고용 증가세도 3개월 연속 감속해 제조업 경기의 확장 동력이 약해진 모습이다.
PMI는 50을 상회하면 경기 확대, 50을 밑돌 때는 경기축소를 의미한다.
수요를 보여주는 핵심 지표인 신규수주는 시장 여건 악화와 고객 관심 감소로 판매 증가세가 제약을 받으면서 4년여 만에 2번째로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수출 신규 수주는 전월 39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뒤 7월에는 4월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확대했다. 다만 증가폭은 여전히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렀다.
생산은 6월과 비교해 큰 변화가 없었다. 소비재 부문은 부진했지만 중간재와 자본재 부문은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다.
고용은 29개월째 늘어났지만 증가 속도가 동 기간 중 제일 완만했다.
운송비는 계속 올랐으나 원자재 등 투입 비용 상승률은 5개월 만에 저수준으로 저하했다.
판매가격도 6월과 비슷한 수준의 소폭 인상에 그쳐 기업들이 비용 상승분을 소비자 가격에 제한적으로만 전가했다.
전체 판매는 시장 환경 악화와 고객 수요 감소로 4년여 만에 저수준권이다.
지역별로는 캐나다와 이집트, 인도네시아, 케냐, 네팔, 남아프리카공화국, 태국, 아랍에미리트(UAE) 등 수요 확대에 힘입어 수출 주문이 늘었다.
국내 수요 둔화는 구매 활동과 고용 증가세도 약화시켰다. 원자재 구매 증가율은 3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반면 공급망 여건은 눈에 띄게 개선했다. 납품 기간은 역대 최고 수준에 가까울 정도로 단축했다.
기업들의 경기 신뢰도는 수요 회복과 인프라 투자 확대에 대한 기대를 바탕으로 6월 저점에서 다소 개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