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PC D램 계약가격 15~20% 상승
높아진 원가에 노트북 출하 20.7%↓ 전망
![[서울=뉴시스]SK하이닉스가 세계 최고층인 321단 1Tb(테라비트) 트리플레벨셀(TLC) 4D 낸드 플래시를 적용한 모바일용 설루션 제품인 UFS 4.1을 개발했다. (사진 = 업체 제공) 2025.05.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5/22/NISI20250522_0001848812_web.jpg?rnd=20250522084230)
[서울=뉴시스]SK하이닉스가 세계 최고층인 321단 1Tb(테라비트) 트리플레벨셀(TLC) 4D 낸드 플래시를 적용한 모바일용 설루션 제품인 UFS 4.1을 개발했다. (사진 = 업체 제공) 2025.05.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나리 기자 = 인공지능(AI) 서버용 제품에 메모리 생산능력이 집중되면서 PC용 D램 가격이 3분기에도 두 자릿수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높아진 메모리 가격이 완제품 가격에 반영되면서 노트북 수요는 크게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4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일부 D램 공급업체와 PC 제조사는 지난달 말 3분기 PC D램 계약가격을 전분기보다 15~20% 올리는 데 합의했다.
2분기 상승률인 45~50%와 비교하면 오름폭은 낮아졌지만 공급 부족이 이어지면서 가격 상승세 자체는 계속되는 모습이다.
D램 업체들은 AI 서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서버용 메모리 공급을 우선하고 있다. 이에 따라 PC와 모듈업체에 배정되는 물량은 줄어들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이 같은 생산 재편이 이어질 경우 2027년 모듈업체에 공급되는 D램 칩 물량이 전년보다 50% 이상 감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메모리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PC 제조사들의 저항도 보이고 있다.
공급업체들은 3분기 가격 협상에서 최대 20~30%의 인상률을 제시했지만 실제 거래는 15~20% 인상 구간에 집중된 것으로 알려졌다.
PC 제조사들이 원가 부담을 이유로 더 높은 인상률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높아진 메모리 가격은 노트북 판매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PC 제조사들이 부품 원가 상승분을 제품 가격에 반영하면서 소비자 수요가 약화하고, 유통업체들도 재고 확보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인다고 짚었다.
또 3분기 노트북 출하량이 전분기보다 10.6%, 전년 동기보다 20.7%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낸드플래시 시장에서도 공급 부족에 따른 가격 상승이 이어졌다.
메모리 업체들이 고단수 3D 낸드 등 수익성이 높은 제품에 생산능력을 집중하면서 지난달 싱글레벨셀(SLC) 낸드 가격은 전월보다 34~51% 올랐다.
반면 멀티레벨셀(MLC) 낸드는 구매업체들의 비용 부담이 한계에 이르면서 가격 상승률이 4~8%로 둔화했다.
메모리 공급 부족은 이어지고 있지만 높은 가격을 감당하지 못한 전방 수요가 위축되면서 제품별 가격 흐름도 엇갈리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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