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9일 경북 안동시 한 호텔에서 한일 공동언론발표를 마치고 악수하고 있다. 2026.05.19. photocdj@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19/NISI20260519_0021288832_web.jpg?rnd=20260519173409)
[안동=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9일 경북 안동시 한 호텔에서 한일 공동언론발표를 마치고 악수하고 있다. 2026.05.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준형 인턴 기자 = 한국과 일본 양국이 서로에게 느끼는 호감도가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한국인의 일본 호감도는 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고치를 새로 썼다.
한국 동아시아연구원(EAI)과 일본국제문화회관(IHJ)은 3일 서울 사직동 EAI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제13회 한일 국민 상호인식조사'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한국 응답자의 54.3%가 일본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전년(52.4%) 대비 1.9%포인트 오른 수치로, 2013년 첫 조사 이래 가장 높은 기록이다. 부정적 평가와 중립적 응답은 각각 38.5%, 7.2%로 나타났다.
호감도 상승의 주요 동력으로는 활발해진 민간 교류가 꼽힌다. 한국인들은 일본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이유로 '질서의식과 친절한 국민성(66.9%)'을 가장 많이 선택했으며, '여행·식문화·쇼핑의 매력(43.9%)'이 뒤를 이었다.
다만 역사 및 영토 갈등은 여전히 거부감의 주된 원인으로 작용했다. 일본에 비호감을 나타낸 이들 중 상당수는 '역사적 반성 부족(74.9%)', '독도 주권 분쟁(46.9%)', '강제동원 및 위안부 문제 미해결(42.0%)' 등을 지목했다.
양국 국민의 호감도 증진은 현재 관계에 대한 인식 변화로 이어졌다. 한일관계를 '긍정적'으로 바라본 한국인의 비율은 지난해 10.6%에서 올해 20.6%로 약 2배 늘어난 반면, '부정적'이라는 응답은 20.6%로 크게 줄었다. '보통'이라는 응답은 59.1%였다.
일본인의 한국 호감도도 큰 폭으로 개선됐다. 일본인의 한국 호감도는 지난해 24.8%에서 35.3%로 10.5%포인트 급등하며 이전의 하락세를 완전히 회복했다. 부정적 인상은 44.1%로 전년(51.0%) 대비 6.9%포인트 감소했다.
일본 측의 인식 회복에는 K-콘텐츠와 식문화를 위주로 한 한류 열풍, 한국 방문객 증가 등 민간 영역의 교류 활성화가 크게 이바지했다. 여기에 한국의 정국 안정과 한일 셔틀 외교에 따른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이미지 회복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달 17일부터 21일까지 한국인 1547명과 일본인 1552명 등 만 18세 이상 양국 성인 남녀 총 3099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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