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중, 후반기 5경기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7.71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김원중이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에 9회 등판해 공을 던질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2026.08.02.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03/NISI20260803_0002203337_web.jpg?rnd=20260803170937)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김원중이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에 9회 등판해 공을 던질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2026.08.0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마무리 복귀 한 달도 안 돼 다시 고비를 맞았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클로저 김원중이 후반기 들어 급격한 제구 난조를 보이며 팀의 뒷문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김원중은 올 시즌 후반기 5경기에 등판해 4⅔이닝을 던져 1승 1패 평균자책점 7.71을 기록 중이다.
마무리 투수임에도 후반기 들어 아직 세이브를 추가하지 못했다.
올 시즌 개막 전 당한 교통사고 여파로 시즌 초반 크게 흔들렸던 김원중은 마무리 보직을 내려놓고 중간 계투로 구위를 끌어올리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5~6월 23경기에서 21이닝 6실점(4자책점), 평균자책점 1.71로 반등에 성공한 그는 지난달 팀의 마무리 투수로 복귀했다.
6월 중순 교체 영입한 아시아쿼터 투수 이이무라 쇼타가 KBO리그 적응을 마치면서 롯데가 불펜 보직을 재정비했고, 마무리 자리는 다시 김원중의 몫으로 돌아갔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김원중이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 승리를 마무리하며 포효하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2026.04.28.](https://img1.newsis.com/2026/04/28/NISI20260428_0002123148_web.jpg?rnd=20260428220730)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김원중이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 승리를 마무리하며 포효하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2026.04.28.
하지만 후반기 들어 김원중의 공은 다시 흔들리기 시작했다.
김원중은 지난 1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선 8회말 2사 1루에서 등판해 안타 두 개를 맞으며 승계 주자를 홈으로 들여보냈다. 다행히 9회초 타선이 4점을 뽑아 승리투수가 됐지만, 위기를 막아내지는 못했다.
21일 사직 SSG 랜더스전에선 여유가 있는 상황이었음에도 실점을 허용했다. 9회 아웃카운트 2개를 빠르게 잡았지만 대타 임근우에게 좌월 솔로포를 맞았고, 이어 조형우에게도 장타를 허용하며 불안한 투구를 이어갔다.
24일 사직 KT 위즈전에선 4-5로 밀리던 9회 등판해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했으나, 이후 다시 급격히 흔들렸다.
닷새를 쉰 뒤 등판한 30일 한화 이글스전은 결정적이었다.
9회 2-1 리드를 안고 마운드에 오른 김원중은 안타와 볼넷으로 무사 1, 2루 위기를 자초했다. 희생번트로 1사 2, 3루가 되자 병살을 노리고 장규현을 고의4구로 내보냈지만, 결국 이도윤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패전투수가 됐다.
개인 연패 탈출을 노리던 선발 나균안의 5⅔이닝 1실점 호투도 빛을 잃었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김원중이 1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2026.07.19.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03/NISI20260803_0002203339_web.jpg?rnd=20260803171039)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김원중이 1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2026.07.19. *재판매 및 DB 금지
불안은 지난 2일 삼성전에서 정점을 찍었다.
팀이 10-5로 크게 앞서던 9회초 등판한 그는 이닝 시작과 동시에 김현준에게 장타를 맞더니 후속 이재현에게도 초구에 안타를 헌납했다.
김지찬을 삼진으로 잘 잡아내더니 후속 김성윤에게 던진 공이 옆으로 빠지며 포일로 실점을 기록, 다소 힘이 빠지는 상황을 연출했다. 그리곤 김성윤에게 결국 우전 2루타까지 맞으며 연이어 주자를 홈으로 돌려보냈다.
적지 않은 점수 차에, 팀의 클로저를 올리고도 위기가 이어지자 롯데 불펜장에선 이이무라가 몸을 풀기 시작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결국 김태형 감독도 직접 마운드에 올랐다. 중계 화면엔 굳은 표정의 김 감독이 그에게 강하게 이야기를 건네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다행히 그는 삼성 중심타자 구자욱과 최형우를 모두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으나, 롯데로선 아쉬움의 한숨을 내쉴 수밖에 없었다.
롯데는 올 시즌 99경기에서 43승 2무 54패를 기록, 리그 8위에 머물러 있다. 3일 기준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도 2.2%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최근 나승엽과 윤동희, 한동희 등 중심 타선이 살아났다. 전민재, 황성빈, 빅터 레이예스도 활약을 이어가며 탄탄한 타선을 구축, 롯데는 희박한 확률을 붙잡을 희망이 생겼다.
그리고 시즌 막판 롯데가 반등의 불씨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마무리 김원중의 안정감 회복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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