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수하물 저울 설치…대기공간 확장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공항철도가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 리뉴얼 공사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은 직통열차 이용객이 인천공항으로 이동하기 전에 항공기 탑승수속과 수하물 위탁, 출국심사를 미리 마칠 수 있는 시설이다.
3일 공항철도는 지난해 10월부터 순번 대기시스템과 스마트 수하물 저울 도입, 탑승수속 동선 정비, 대기공간 확장 및 내부 환경 개선 등을 추진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체크인 카운터 앞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순번 대기시스템을 도입했고, 이용객은 키오스크에서 이용 항공사를 선택해 번호표를 발급받은 뒤, 대기공간에 설치된 모니터를 통해 실시간 호출 순서를 확인하고 해당 카운터에서 탑승수속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수하물 위탁 편의를 높이기 위해 스마트 수하물 저울을 설치했다. 이용객은 체크인 전에 초과 수하물 여부 등을 미리 확인할 수 있어 카운터에서 수하물을 다시 정리하거나 탑승수속이 지연되는 불편을 줄일 수 있게 됐다.
지난해 공항철도 직통열차 이용객은 연간 266만명, 일평균 약 7300명을 기록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보다 35% 이상 증가했다.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 이용객도 연간 47만명, 일평균 1302명으로 늘어나는 등 이용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공항철도는 탑승수속 절차와 이용객 이동 동선을 정비해 고객안내센터와 환전소, 체크인 카운터, 출국심사대, 직통열차 게이트로 이어지는 주요 시설에 단계별 번호 안내를 적용해 이용객이 안내 순서에 따라 쉽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대기공간도 기존 직원용 회의실을 철거해 도심공항터미널 이용객 공간으로 전환하고, 개방구역 일부를 매립해 직통열차 이용객을 위한 공간을 추가로 확보했다. 이와 함께 펜스와 게이트 위치를 조정해 대기공간과 수속공간을 효율적으로 분리하고 이용객의 이동 흐름을 개선했다.
박대수 공항철도 사장은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은 탑승수속과 수하물 위탁, 출국심사를 도심에서 미리 마칠 수 있는 공항철도의 대표적인 고객 서비스”라며 “이번 리뉴얼을 통해 이용객이 보다 여유롭고 편리하게 여행을 시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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