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데 총선 전국 159곳 조작 의혹 제기
합수본에 선관위 서버 압수수색 촉구
"與, 선관위 부정 감싼다면 심판받을 것"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22대 총선 쌍둥이 투표율 조작, 고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8.03. jhop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03/NISI20260803_0021386630_web.jpg?rnd=20260803142838)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22대 총선 쌍둥이 투표율 조작, 고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8.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지현 우지은 기자 =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지난 21대 대선에 이어 22대 총선에서도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가 전국 총 159곳의 투표자 수와 투표율을 고의로 조작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6·3 투표용지 부족 사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소속인 주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2대 총선에서는 '쌍둥이 투표구'라는 새 수법이 동원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서울 은평구 불광1동 1투표구와 6투표구는 투표자 수가 마치 쌍둥이처럼 똑같이 증가했다. 6시간 동안 투표자 증가 수가 200명 → 100명 → 0명 → 200명 → 100명 → 100명으로 완전히 일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쌍둥이 투표율 증가는 결코 우연일 수 없다. 각 투표구의 담당자들과 중앙선관위 간부·직원이 서로 짜고 마음대로 숫자를 지어내 입력했다는 뜻"이라며 "전국에서 쌍둥이 투표구는 총 5쌍, 10곳이었다. 선관위 직원 개인의 일탈이 아니라 여러 명이 공모한 조직범죄"라고 했다.
아울러 "국민의 눈을 감쪽같이 속이기 위해 숫자를 들쑥날쑥하게 조작하기도 했다"며 "서울 하계1동에서는 투표자 수를 매시간 150명 → 200명 → 150명 → 200명 → 150명 등 숫자를 번갈아 가며 조작했다. 일정 패턴을 반복하며 투표자 수를 고의로 허위 입력한 사례가 총 9곳에 이른다"고 말했다.
또 "지방선거와 대선에 있었던 고의 조작 사례가 22대 총선에서도 140곳이나 추가 발견됐다"며 "서울 관악구 성현동에서는 10연속 100명씩 투표했다고 기재했고, 대전 산내동에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매시간 2명씩만 투표했다고 썼다. 투표자 수가 갑자기 멈춘 곳은 부지기수"라고 지적했다.
주 의원은 "이제 더 이상 그 누구도 '부실선거'라고 강변할 수 없게 됐다"며 검찰·경찰 합동수사본부(합수본)의 수사와 더불어민주당의 국정조사·특검 협조를 촉구했다.
그는 "이번에 제가 대선에서 고의에 의한 투표율 조작이 있었던 점을 지적하니까 선관위가 반박은 못 하고 '최종 투표율만 맞으면 된다'는 황당한 변명을 내놨다"며 "국민은 시간대별 투표율에 주목한다. 그 중간의 모든 투표율 데이터가 하나도 빠짐없이 계속 조작됐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지난 총선과 대선, 지방선거에 이르기까지 계속 이렇게 해왔다는 것은 선관위가 투표율 통계를 조직적으로 조작해 왔다는 명백한 증거"라며 "'부정'의 뜻은 고의로 조작했다는 뜻 아닌가. 이제는 더 이상 부실이라고 이야기할 수가 없을 정도로 온갖 부정 사례들이 수백 건 발견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합수본은 당장 강제수사를 통해 범죄자의 신병과 증거를 확보하라. 합수본이 서버 추가 압수수색과 관련자 구속에 나서지 않는다면 제가 직접 선관위 범죄 혐의자들을 고발하고, 수사하지 않고 직무를 유기한 합수본 관계자도 형사고발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국정조사 특위 차원에서 전국의 득표율 오입력 사례, 쌍둥이 득표 사례를 전수 조사하고 정밀 검증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며 "민주당은 특검 발족과 성역 없는 국정조사에 적극 협조하라. 대선과 총선에서 자행된 선관위 부정과 비리에 눈을 감고 선관위를 감싼다면 국민의 엄정한 심판과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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