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인디애나 피버의 가드 소피 커닝햄이 트랜스젠더 선수의 여자 스포츠 참가를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소피 커닝햄 인스타그램 @sophie_cham)](https://img1.newsis.com/2026/08/03/NISI20260803_0002203035_web.jpg?rnd=20260803141545)
[서울=뉴시스]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인디애나 피버의 가드 소피 커닝햄이 트랜스젠더 선수의 여자 스포츠 참가를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소피 커닝햄 인스타그램 @sophie_cham)
[서울=뉴시스]전민영 인턴 기자 =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인디애나 피버의 가드 소피 커닝햄이 트랜스젠더 선수의 여자 스포츠 참가를 반대하는 입장을 밝힌 이후 경기장 안팎에서 찬반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2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미국 미네소타주 타깃센터에서 열린 인디애나 피버와 미네소타 링스의 경기에서는 커닝햄의 발언을 둘러싼 지지자와 반대자들이 경기장 안팎에 모여 각각 집회를 열었다. 이는 커닝햄의 발언 이후 세 경기 연속 이어진 시위다.
미네소타 링스의 셰릴 리브 감독은 '트랜스젠더 아이들도 이곳에 속한다'라는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입고 경기를 지휘했고 관중석에서도 '트랜스젠더 아이들은 스포츠에 속한다'는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착용한 팬들이 눈에 띄었다.
경기장 밖에서는 "트랜스젠더 여성을 보호하라"는 구호가 울려 퍼진 반면 "고마워요 소피"라고 적힌 피켓을 든 지지자들도 등장하며 맞불 시위를 벌였다.
논란은 커닝햄이 최근 ESPN 인터뷰에서 트랜스젠더 소녀와 여성의 여자 스포츠 참가를 제한해야 한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히면서 시작됐다.
경기 전 커닝햄과 리브 감독은 코트 중앙에서 대화를 나눴다. 리브 감독은 "공감하는 부분도 있었고 의견이 다른 부분도 있었다"며 "중요한 것은 서로 직접 대화할 수 있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커닝햄은 경기 내내 일부 홈팬들의 야유를 받았다. 피버의 간판스타 케이틀린 클라크는 "이 문제는 리그와 종목 운영기구가 선수들과 함께 해결책을 찾아야 할 사안"이라며 "우리의 초점은 농구"라고 말했다.
커닝햄도 앞선 기자회견에서 "나를 아는 사람들은 내가 사랑이 많은 사람이라는 것을 안다"며 "농구를 사랑하고 다음 세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싶다. 이런 논란이 팀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경기는 미네소타 링스가 인디애나 피버를 108-100으로 꺾었지만 경기 결과보다 커닝햄의 발언을 둘러싼 찬반 시위가 더 큰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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