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디스플레이, 고부가 OLED 투자 가속…"중대형 시장 확대 대비"

기사등록 2026/08/03 14:58:20

최종수정 2026/08/03 15:4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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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국민성장펀드 포함 3조원 투입

삼성D, 4조1000억원 8.6세대 라인 양산

[서울=뉴시스] LG디스플레이 연구원이 신규 소자가 적용된 3세대 탠덤(Tandem) OLED 패널의 휘도와 색 정확도를 테스트하고 있다.(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2026.08.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LG디스플레이 연구원이 신규 소자가 적용된 3세대 탠덤(Tandem) OLED 패널의 휘도와 색 정확도를 테스트하고 있다.(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2026.08.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나리 기자 =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가 고부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중심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가 수익구조 개선을 바탕으로 차세대 OLED 기술과 생산 인프라에 3조원을 투입한다.

삼성디스플레이도 4조1000억원을 들인 8.6세대 정보기술(IT)용 OLED 라인의 양산에 들어갔다.

OLED 적용 영역이 스마트폰에서 노트북과 모니터, 차량용 디스플레이 등으로 넓어지면서 양사 투자의 무게중심도 고부가 제품의 기술과 생산 기반을 확보하는 쪽으로 옮겨가는 모습이다.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K-Display 2026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에서 방문객들이 LG디스플레이 부스를 관람하고 있다. 2026.07.22.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K-Display 2026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에서 방문객들이 LG디스플레이 부스를 관람하고 있다. 2026.07.22. [email protected]

LGD, 실적 체력 회복…3조원 투자 나서

3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국민성장펀드의 장기·저금리 자금 1조5000억원과 자체 재원 1조5000억원 등 총 3조원을 차세대 OLED 신기술 개발과 생산 인프라 구축에 투입한다.

확보한 재원은 전력 소비를 줄이고 패널 두께를 얇게 만드는 등 프리미엄 OLED 기술을 생산라인에 적용하기 위한 설비 구축에 사용한다.

지난해 4월 중국 광저우 대형 액정표시장치(LCD) 공장 매각을 완료한 LG디스플레이는 OLED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해왔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감소했는데도 영업손익이 826억원 적자에서 390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상반기 영업흑자는 2021년 이후 5년 만이다.

계절적 비수기로 패널 주문량이 크게 늘지 않은 상황에서도 인공지능 전환(AX)을 활용한 공정 효율화와 수율 개선으로 원가를 낮춘 효과가 반영됐다는 풀이다.

올해 2분기 전체 매출에서 OLED 제품이 차지한 비중도 57%에 달했다.

LG디스플레이는 탠덤 OLED와 저온다결정산화물(LTPO) 등 차별화 기술을 기반으로 TV와 IT, 차량용, 게이밍 모니터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지난달 'K-디스플레이 2026'에서 "가용할 수 있는 재원 범위 내에서 지속적으로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며 "고객이 원하는 기술로 차별화하는 것이 핵심 성장동력"이라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뉴시스]이청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이 7일(현지시간) CES 2026이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 윈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사진 = 삼성디스플레이) 2026.01.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라스베이거스=뉴시스]이청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이 7일(현지시간) CES 2026이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 윈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사진 = 삼성디스플레이) 2026.01.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삼성D, 8.6세대 양산…중대형 수요 대응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달 충남 아산에서 풀 옥사이드 기반의 8.6세대 IT용 OLED 신규 라인의 양산을 시작했다.

지난 2023년부터 올해까지 총 4조1000억원을 투자한 생산라인으로, 노트북과 태블릿 등 중대형 IT 제품용 OLED를 생산한다.

8.6세대 유리기판은 기존 6세대보다 면적이 2배 이상 커 한 장의 기판에서 더 많은 패널을 만들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수율을 높이고 고객사와 제품군을 확대해 IT 시장의 OLED 전환에 대응할 방침이다.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지난달 양산을 앞두고 "큰 문제 없이 양산까지 이어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시장조사기관 유비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중대형 OLED 시장은 올해 약 115억달러에서 2030년 약 20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경쟁업체인 중국 BOE도 지난 6월 청두 8.6세대 OLED 생산라인의 양산식을 여는 등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생산량을 늘려 수익을 확보했다면 최근에는 AX를 활용한 공정 효율화와 수율 개선, 고부가 OLED 비중 확대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국내 업체들이 중국보다 2~3년 앞선 것으로 평가되는 고부가 OLED 분야에 투자를 집중하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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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디스플레이, 고부가 OLED 투자 가속…"중대형 시장 확대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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