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루스, 우크라 접경 지역에 공수여단 신설

기사등록 2026/08/03 12: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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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 대대 편성 완료…1개 대대 추가 계획"

벨라루스 공수여단 총 4개로…우크라, 경계

[바리사우=AP/뉴시스] 벨라루스가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에 공수강습여단을 창설했다. 사진은 지난해 9월 러시아군과의 합동 훈련 모습. 2026.08.03.
[바리사우=AP/뉴시스] 벨라루스가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에 공수강습여단을 창설했다. 사진은 지난해 9월 러시아군과의 합동 훈련 모습. 2026.08.03.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러시아 우방국인 벨라루스가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에 공수강습여단을 창설하고 병력을 확충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 등이 보도했다.

2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독립 언론 ZN 등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일류케비치 벨라루스 특수작전군(SOF) 사령관은 자국 방송 인터뷰에서 제37독립공수강습여단 창설을 발표했다.

그는 "이미 부대 편성에 착수해 1개 대대 편성을 완료했고 장교 모집과 병력 소집을 마쳤다"며 "올해 추가로 1개 대대를 비롯해 전투지원부대, 포병, 방공, 수색 부대를 편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 여단은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약 40㎞ 떨어진 호멜주에 배치될 예정이다. 벨라루스는 우크라이나와 접한 남부 국경 지역을 주요 안보 우려 지역으로 규정하고 전력 증강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여단 창설로 벨라루스의 공수여단은 비쳅스크의 제103여단, 브레스트의 제38여단, 수도 민스크 인근 마리나호르카의 제5여단을 포함해 총 4개로 늘어나게 됐다.

우크라이나는 최근 벨라루스가 접경 지역에서 군사 활동을 강화하는 것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키이우포스트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경수비대는 지난달 초 벨라루스가 국경 인근에 훈련장과 군수시설 등 군사 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있지만, 당시 대규모 병력 집결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같은 달 군 병력 부족 문제를 언급하며 국방장관에게 업무 성과가 부진한 공무원과 농업 종사자들을 남부 국경 경계 임무에 투입하라고 지시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명령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사람은 군에 보내 복무하게 하라"며 "그들도 남부 국경에 필요한 인력"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우크라이나를 안보 위협으로 규정하면서도, 벨라루스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직접 참전할 계획은 없다고 밝혀왔다.

반면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은 러시아가 벨라루스에 군사적인 기여를 확대할 것을 지속적으로 압박하며 우크라이나의 방어 병력을 분산시키려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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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루스, 우크라 접경 지역에 공수여단 신설

기사등록 2026/08/03 12:23:1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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