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브랜드 디렉터 지낸 디자이너 초청
이재명 대통령 이탈리아 순방 때 첫 만남
브랜드별 차별화 방향 등 확장 전략 논의
브랜딩·디자인으로 연간 영업익 1조 겨냥
![[서울=뉴시스]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 중인 석용배 CD(Creative Director)가 판교 HD현대 글로벌 R&D센터를 방문 했다. 왼쪽부터 HD건설기계 문재영 사장, 석용배 CD. (사진=HD건설기계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03/NISI20260803_0002202821_web.jpg?rnd=20260803113351)
[서울=뉴시스]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 중인 석용배 CD(Creative Director)가 판교 HD현대 글로벌 R&D센터를 방문 했다. 왼쪽부터 HD건설기계 문재영 사장, 석용배 CD. (사진=HD건설기계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현준 기자 = 글로벌 건설기계 시장의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HD건설기계가 유럽 명품 브랜드 디렉터와의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프리미엄 전략을 추진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HD건설기계는 최근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토즈(Tod's) 브랜드 디렉터를 지낸 석용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를 경기 성남시 판교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로 초청했다.
석 CD는 유럽 패션업계에서 이름을 알린 한국인 디자이너로, 휠라·돌체앤가바나·발리 등을 거쳐 토즈 브랜드 디렉터를 역임했다.
이번 만남은 지난 6월 이재명 대통령의 이탈리아 국빈 방문 당시 로마 대통령궁에서 열린 국빈만찬에서 문재영 HD건설기계 사장과 석 CD가 만나면서 이뤄졌다.
이후 문 사장이 건설기계 브랜딩과 디자인에 대한 아이디어를 구하기 위해 석 CD를 공식 초청하면서 이번 방문이 성사됐다.
석 CD는 HD건설기계의 '현대(HYUNDAI)'와 '디벨론(DEVELON)'의 브랜드별 차별화 방향을 제안했다.
인지도가 높은 현대 브랜드는 기존의 신뢰성을 유지하는 한편, 디벨론은 북유럽풍 네이밍의 강점을 살려 장비의 디테일한 요소 하나하나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브랜드 확장 전략에 대한 제언도 이어졌다.
건설기계 브랜드를 활용한 의류와 라이프스타일 상품의 품질을 높여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캐터필러처럼 브랜드 자체의 인지도를 높이는 전략도 참고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HD건설기계는 브랜딩뿐 아니라 제품 디자인 차별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차세대 신모델에는 자동차 디자인 요소를 적극 반영해 브랜드별 정체성을 담은 카운터웨이트 디자인과 퀼팅 시트, 앰비언트 라이트 등을 적용하며 기존 건설기계와 차별화를 시도했다.
이 같은 행보는 최근 실적 개선과 맞물려 있다.
HD건설기계는 올해 2분기 매출 2조4342억원, 영업이익 2489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영업이익률 10.2%를 달성했다.
올해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 역시 4396억원으로 통합법인 출범 첫해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건설기계 시장에서 성능과 가격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브랜드와 디자인이 프리미엄 전략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HD건설기계 관계자는 "이번 교류를 계기로 독일 바우마 건설기계 박람회 등에서도 석 CD와의 협업을 이어가며 브랜딩 전략을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3일 업계에 따르면 HD건설기계는 최근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토즈(Tod's) 브랜드 디렉터를 지낸 석용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를 경기 성남시 판교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로 초청했다.
석 CD는 유럽 패션업계에서 이름을 알린 한국인 디자이너로, 휠라·돌체앤가바나·발리 등을 거쳐 토즈 브랜드 디렉터를 역임했다.
이번 만남은 지난 6월 이재명 대통령의 이탈리아 국빈 방문 당시 로마 대통령궁에서 열린 국빈만찬에서 문재영 HD건설기계 사장과 석 CD가 만나면서 이뤄졌다.
이후 문 사장이 건설기계 브랜딩과 디자인에 대한 아이디어를 구하기 위해 석 CD를 공식 초청하면서 이번 방문이 성사됐다.
석 CD는 HD건설기계의 '현대(HYUNDAI)'와 '디벨론(DEVELON)'의 브랜드별 차별화 방향을 제안했다.
인지도가 높은 현대 브랜드는 기존의 신뢰성을 유지하는 한편, 디벨론은 북유럽풍 네이밍의 강점을 살려 장비의 디테일한 요소 하나하나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브랜드 확장 전략에 대한 제언도 이어졌다.
건설기계 브랜드를 활용한 의류와 라이프스타일 상품의 품질을 높여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캐터필러처럼 브랜드 자체의 인지도를 높이는 전략도 참고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HD건설기계는 브랜딩뿐 아니라 제품 디자인 차별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차세대 신모델에는 자동차 디자인 요소를 적극 반영해 브랜드별 정체성을 담은 카운터웨이트 디자인과 퀼팅 시트, 앰비언트 라이트 등을 적용하며 기존 건설기계와 차별화를 시도했다.
이 같은 행보는 최근 실적 개선과 맞물려 있다.
HD건설기계는 올해 2분기 매출 2조4342억원, 영업이익 2489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영업이익률 10.2%를 달성했다.
올해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 역시 4396억원으로 통합법인 출범 첫해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건설기계 시장에서 성능과 가격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브랜드와 디자인이 프리미엄 전략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HD건설기계 관계자는 "이번 교류를 계기로 독일 바우마 건설기계 박람회 등에서도 석 CD와의 협업을 이어가며 브랜딩 전략을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