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민우 "내부 논의 유출 재발시 해임 요청"
우종환 부위원장 등 반발…"협박 중단하라"
"징계 개시 절차 수용성 의문…지도부 충성"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대선후보 시절 건진법사 전성배 씨에 관한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1심 선고에서 징역 1년 6개월 및 집행유예 3개월을 선고 받은 가운데 지난달 2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모습이 보이고 있다. 2026.07.27. k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27/NISI20260727_0021378938_web.jpg?rnd=20260727155820)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대선후보 시절 건진법사 전성배 씨에 관한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1심 선고에서 징역 1년 6개월 및 집행유예 3개월을 선고 받은 가운데 지난달 2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모습이 보이고 있다. 2026.07.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윤리위)가 내홍에 휩싸인 가운데, 윤민우 윤리위원장이 윤리위 내부 논의 유출이 반복될 경우 해당 윤리위원의 해임을 요청하겠다고 밝힌 것을 두고 일부 윤리위원들이 반발했다.
우종환 윤리위 부위원장과 황경성 윤리위원은 3일 성명서를 내고 "윤 위원장은 '비밀유지의무'의 본질을 왜곡하지 말라"며 "윤리위원 명단은 이미 지난 1월에 전부 공개된 바 있다. 윤리위 의결·결정문 작성과 관련한 절차상의 하자를 지적한 것을 비밀유지의무 위반으로 볼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사실관계 확인 없는 표적 누명과 셀프 처벌 협박을 중단하라"며 "견해가 다른 동료 윤리위원에게 친한(친한동훈)계 프레임을 씌우며 징계하겠다고 겁박하는 것은, 위원장이 정계 진출을 위해 윤리위 징계를 당 지도부 입맛에 맞춰 하겠다고 선언한 독재적 발상"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윤 위원장이 윤리위의 한동훈 무소속 의원 등에 대한 징계 논의 당시 징계 대상자 명단과 징계 내용 등을 외부인과 사전에 공유했다는 제보와 정황이 있다며 "사실이라면 윤리위 징계 대상이다. 징계에 오르기 전에 스스로 퇴진하는 명예로운 선택을 해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장동혁 대표와 지도부의 충성파를 천명하는 윤리위의 징계는 독립 기구인 윤리위의 기능과 부합하지 않는다"며 "충성파 위원장과 위원의 징계 칼춤은 장동혁 지도부를 살리는 것이 아니라 심각한 내상을 입히는 짓"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윤리위 정상화를 위해 ▲투명하고 객관적인 징계 기준(안) 선정 ▲윤리위원 명단과 중요 이력 공개 ▲윤리위 회의 개최 시 참석자 명단 및 출석 현황 공개 ▲합의제 운영 등을 요구했다.
윤리위는 지난달 27일 회의를 열고 조경태(6선·부산 사하구을)·권영진(2선·대구 달서구병)·진종오(초선·비례대표)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 개시를 의결했다. 앞서 윤리위는 6·3 지방선거 이후 두 차례 회의를 열었지만, 재적 위원 과반 의결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징계 개시를 의결하지 못했다. 이날 회의는 재적위원 5명 중 윤 위원장을 포함한 3명만 참석한 채 진행됐다.
우 부위원장은 이날 KBS '전격시사' 라디오에서 "(징계 개시 보도자료가) 일반적인 문구가 아니라 징계 가이드라인이더라. 윤리위의 독립성을 훼손할 만한 용어들이나 오해의 소지가 많다"며 "(의결정족수에 따라 징계 개시의) 효력은 부인할 수 없지만, 수용성 측면에서 납득이 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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