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호남 민심은 '정청래 그럴 줄 몰랐다'면서 많이 돌아서"
"'팀정청래', 투표 강제 비민주 방법에 희생양 되고 싶지 않아"
![[창원=뉴시스] 차용현 기자 =지난 2일 오후 경남 창원대학교 종합교육관 이룸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경남 합동연설회에서 김용 최고위원 후보가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26.08.02. co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02/NISI20260802_0021385857_web.jpg?rnd=20260802191930)
[창원=뉴시스] 차용현 기자 =지난 2일 오후 경남 창원대학교 종합교육관 이룸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경남 합동연설회에서 김용 최고위원 후보가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26.08.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김용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는 3일 8·17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 판세와 관련해 "저는 선호투표까지 안 갈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당대표 경선은 선호투표까지 안 가도 결과가 갈릴 수 있다고 보나'라는 물음에 이같이 답하면서 "저는 (김민석 당대표 후보가) 50% 넘을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이어 "변수는 송영길 후보다. 송 후보께서 이전에 당대표 선거도 치르시고 당에 워낙 뿌리가 깊이 있으셔서 정말 많은 지지자들이 있다. 워낙 당에서 훌륭하신 분"이라면서도 "근데 표가 덜 나와서 그것을 반영해 말씀드리는 것이다. 갈수록 양강으로 압축된다. 그것을 감안하면 50% 넘지 않을까 전망한다"고 했다.
그는 "어제(2일) 부산·울산·경남은 근소한 차로 (김 후보가 정청래 후보에게) 졌다. '충청에서 1등 했는데 부·울·경에서 졌네' 이럴 수도 있는데 아니더라. 너무 자신만만하시더라"라며 "여기(부·울·경)서 이 정도면 대단히 선전한 거다. 충청, 부·울·경에서 거의 대등하게 왔기 때문에 그렇게 분석하시더라"라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지방선거 전, 후 전국을 다녀봤지 않나. 특히 호남 같은 경우 유권자분들이 굉장히 많다. 최근에 내려가 만나본 호남 민심은 '정청래 전 대표 그럴 줄 몰랐다' '이재명 대통령을 도울 줄 알았는데 저렇게 자기 정치 할 줄 몰랐다' 그러면서 많이 민심이 돌아서 계시더라"라고 말했다.
또 "큰 흐름은 비슷하다. 이번에 지방선거에서 제일 시끄럽던 데 하나가 전북이었지 않나"라며 "(도지사 선거로) 전북이 시끄러웠는데 전북도 제가 봤을 때는 전남과 호남 전체가 크게 흐름이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고위원 선거를 두고는 "이번 전당대회가 희한하게 팀정청래, 전임 대표님하고 함께 뛰는 러닝메이트가 최민희 위원장, 한민수, 이성윤 이렇게 돼 있다"며 "이분들이 아주 전략적으로 투표하고 있다. 이성윤 후보가 6위로 떨어지면서 저하고 접전을 붙이다 보니까 이 후보를 맨 앞에 놓고 최민희·한민수를 (생일별로) 홀짝으로 (투표)한다 이런 정보까지 들어오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안 하셨으면 좋겠다. 1인1표제 당원 주권 주의 아닌가. 그렇게 말씀하셨는데 당원한테 맡겨야 한다. 투표를 강제하는 이런 다소 비민주적인 방법으로 하는 것은, 제가 거기에 희생양이 되고 싶진 않다"고 주장했다.
'상대편에선 (당원들이) 자발적으로 하는 것이라는 주장을 한다'는 진행자의 지적엔 "전혀 그렇지 않다"며 "반장 선거에서 내 친한 애들을 놓고 생년월일 1월부터 6월까지는 회장 찍고, 나머지는 부회장 찍고 이것이 말이 안 되지 않나. 팀정청래를 가장해 당원의 표심을 왜곡하는 행동은 자제해달라"고 답했다.
한편 민주당은 8·17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선호투표제를 도입한 바 있다.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3위 후보가 떨어지고 그에게 투표한 유권자 '2순위 후보'에게 표가 합산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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