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김병지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청문회에 출석하기 위해 본관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6.07.30. bjk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30/NISI20260730_0021382233_web.jpg?rnd=20260730090023)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김병지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청문회에 출석하기 위해 본관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6.07.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준형 인턴 기자 = 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가 국회 청문회 출석 이후 구단 운영 철학에 대해 다시 입을 열었다.
김병지는 3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날 국회 청문회에서 발언 시간이 짧아 강원FC의 구체적인 성과와 지향점을 충분히 피력하지 못했다며 아쉬운 심경을 전했다.
김병지는 "짧은 시간 안에 시·도민구단의 창단 배경과 공공적 역할을 중심으로 말씀드리다 보니 강원FC가 만들어 온 성과와 앞으로의 방향성을 충분히 설명해 드리지 못했다"며 말문을 뗐다.
그는 "시·도민구단은 지역 홍보, 지역경제 활성화, 도민 화합, 유소년 육성 등 공공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창단됐다"며 구단의 존재 이유를 짚었다.
이어 "강원FC는 지난 1년 동안 강원특별자치도를 전국에 알리는 중요한 홍보·마케팅 역할을 수행했다"며 "투자 대비 약 5배인 약 700억원의 홍보 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성과를 강조했다.
구단의 재정 건전성 제고 방안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했다. 김병지에 따르면 강원FC의 도비 의존도는 기존 67%에서 42%까지 대폭 낮아졌으며, 2026년에는 30%대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병지는 "2026년 강원FC의 총매출은 약 300억원으로 예상되며 이 가운데 도비는 120억원"이라며 "지난 8년간의 매출과 수익 변화를 살펴보면, 연간 운영예산을 약 180억원 수준으로 관리할 경우 강원도 메인스폰서 지원을 제외하더라도 순수 흑자경영이 가능한 기반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근 3년간 강원FC 출신 선수 5명을 포함해 아시안게임과 국가대표 선수를 다수 배출했다"며 "선수와 지도자, 스태프, 구단 인턴부터 대표까지 함께 성장하는 '모두의 성장'을 구단 운영의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강원FC의 성적이 2024년 2위, 2025년 5위를 기록한 데 이어 2026년 현재 3위를 달리고 있다는 점도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강원FC는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자생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라며 "도민에게 자부심을 드리고 강원특별자치도의 가치를 높이는 구단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뛰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축구팬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김병지가 제시한 '700억원대 홍보 효과'의 실효성에 의문을 표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축구팬들은 "주장의 객관성을 증명할 근거부터 명확히 제시하라", "700억원의 홍보 창출 효과가 실제 수치라면 세금 지원을 즉시 감축해야 하는 것 아니냐", "적자운영 구단이 할 소리인가"라며 날을 세웠다.
"홍보 가치가 그렇게 높다면 기업 스폰서를 유치해 세금 지원 없는 자립 모델부터 입증하라"는 냉소적인 반응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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