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역사 선도교사단 하계 연수' 등 연이어 개최
![[서울=뉴시스]유관순 열사 생가-최갑수 촬영. 2019.02.26.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https://img1.newsis.com/2019/02/26/NISI20190226_0000280762_web.jpg?rnd=20190226213133)
[서울=뉴시스]유관순 열사 생가-최갑수 촬영. 2019.02.26.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세종=뉴시스]용윤신 기자 = 교육부가 여름방학을 맞아 역사 교사와 학생 250여 명을 대상으로 역사 현장 탐방과 수업 전문성 강화를 위한 연수·캠프를 운영한다.
교육부는 3일부터 15일까지 서울과 인천, 천안 등에서 '역사 선도교사단 하계 연수', '동아시아 역사 기행' 역사교사 캠프, '사제동행 독립운동 역사 캠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캠프에는 전국의 역사 선도교사와 저경력 역사 교사, 역사 심화탐구 동아리 교사·학생, 예비교사 등 250여 명이 참여한다. 학교 현장의 경험을 역사교육 정책과 수업자료에 반영하고 지역의 역사 자원을 교실 수업과 현장 체험으로 연결해 탐구·체험 중심의 역사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부터 5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역사 선도교사단 하계 연수'에는 초·중·고 역사 선도교사 74명이 참여한다. 교사들은 학계 전문가와 함께 학교 현장에 필요한 역사 수업·평가 지원자료를 개발하고, '민주시민 역사 수업 원칙'과 '마이크로디그리형 역사교육 연수' 등을 주제로 정책 간담회를 진행한다.
학교 밖 역사교육과 역사과 평가 전문성, 학생 참여형 역사 수업, 논쟁적 역사 수업 등을 주제로 한 특강도 마련된다. 참가자들은 국립중앙박물관과 민주화운동기념관을 찾아 학교 교육과정과 역사 체험처를 연계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연수 마지막 날에는 학교 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역사교육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제안한다.
10일부터 12일까지 인천에서는 전국 10년 차 미만 역사 교사 90명이 참여하는 '동아시아 역사 기행' 역사교사 캠프가 열린다. 올해부터 고등학교에서 본격적으로 개설되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의 '동아시아 역사 기행' 과목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이를 실제 수업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 교사들은 해당 과목의 성격과 목표, 내용 구성과 수업 운영 방안을 살펴보고 다양한 수업 사례를 공유한다. 인천 개항장 일대를 직접 답사하며 개항 이후 인천을 중심으로 이뤄진 동아시아 교류의 역사를 탐구하고, 동아시아 화교의 역사와 역사교육, 동아시아의 역사·영토 갈등 등을 주제로 한 특강에도 참여한다.
이어 분임별로 각 지역의 역사 자원을 활용한 '동아시아 역사 기행' 수업 방안을 구상한다. 지역의 역사 공간을 학생들의 탐구·체험 중심 수업으로 연결하는 방법을 고민하며 역사교육 전문성을 높일 예정이다.
광복절을 앞둔 13일부터 15일까지는 천안 독립기념관을 중심으로 '사제동행 독립운동 역사 캠프'가 운영된다. 전국 고등학교 역사 심화탐구 동아리 28개 팀의 지도교사와 학생, 예비교원 등 90명이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교사·학생·예비교원이 함께 모둠을 구성해 독립기념관과 독립운동 사적지를 탐방하고 다양한 탐구 과제를 수행한다. 첫날에는 대한민국 임시헌장의 내용과 가치를 살펴보는 특강을 듣고 독립기념관 전시 시설을 둘러본 뒤 '독립운동가'를 주제로 조별 과제를 진행한다.
둘째 날에는 '3·1운동'과 '무장 항일 독립운동'을 주제로 역사 현장을 답사한다. 3·1운동 탐방팀은 화성 독립운동기념관과 기미독립운동기념공원, 유관순 생가, 아우내 3·1운동 독립사적지, 이동녕 생가 등을 방문한다. 무장 항일 독립운동 탐방팀은 윤봉길 의사 기념관과 김좌진 생가, 홍주성역사관, 이남규 고택 등을 찾는다.
또 독립운동가 후손과 대화하며 독립운동의 의미를 오늘날의 삶과 연결해 생각해 보고, 탐방 과정에서 발견한 내용을 짧은 영상으로 제작해 공유한다. 마지막 날에는 독립기념관 광복절 경축식에 참여하며 참가 학생 대표가 경축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이번 연수·캠프를 통해 현장 교사가 역사교육 정책과 수업자료 마련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교육과정과 지역 역사 자원을 연계한 탐구·체험 중심 수업이 학교 현장에 확산되도록 할 계획이다.
또 교사와 학생이 박물관과 기념관, 역사 유적 등 다양한 현장을 직접 찾아 역사적 사실을 탐구하고 그 의미를 현재의 삶과 연결해 생각할 수 있는 현장 체험 기회도 확대한다. 이를 위해 시·도교육청과 역사 유관 기관·단체 등과 지속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장홍재 교육부 학교정책실장은 "역사교육은 교실에서 배우는 지식과 실제 역사 현장이 연결될 때 더욱 생생하고 깊이 있는 배움이 될 수 있다"며 "교사가 학교 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수업을 설계하고, 학생이 스스로 질문하고 탐구하는 역사교육이 현장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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