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전·염증 반응 조절하는 유전자 2종 삽입
농진청 "후속 이종 이식 연구로 이어갈 것"
![[무안=뉴시스] 양시원 기자 = 폭염경보가 내려진 28일 전남광주 무안군 한 양돈농가 축사에서 돼지들이 더위에 지쳐 누워있다. 2026.07.28. goodwrite97@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28/NISI20260728_0002197864_web.jpg?rnd=20260728134419)
[무안=뉴시스] 양시원 기자 = 폭염경보가 내려진 28일 전남광주 무안군 한 양돈농가 축사에서 돼지들이 더위에 지쳐 누워있다. 2026.07.28.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농촌진흥청이 사람에게 이식하는 돼지 장기에서 나타날 수 있는 면역거부반응과 혈전·염증 반응을 줄이기 위한 형질전환 돼지 생산용 세포주를 구축했다고 3일 밝혔다.
국립축산과학원이 이번에 구축한 형질전환 세포주는 돼지의 B4GALNT2 유전자 기능을 없애는 동시에 그 자리에 사람 유래 면역 조절 유전자 2종, CD39와 CD73을 삽입한 것이다.
B4GALNT2는 돼지 장기를 사람에게 이식할 때 면역거부반응을 유발하는 유전자 가운데 하나다.
연구진은 CD39와 CD73을 목표 유전자 자리(좌위)에 정밀하게 삽입해 혈전과 염증 반응을 조절하도록 설계했다.
연구진은 유전자가 정확히 삽입됐는지 확인한 뒤 단백질 발현과 기능도 검증했다.
세포별 단백질 발현을 측정하는 유세포 분석(flow cytometry) 결과, CD39 단백질은 94.8%, CD73 단백질은 99.0%의 세포에서 확인됐다.
단백질 발현량은 대조군보다 각각 최대 25배, 73배 높아 두 유전자가 대부분의 세포에서 안정적으로 발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능 분석에서도 염증반응을 촉진하는 세포 밖 ATP(아데노신삼인산)이 빠르게 감소했다.
이경태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동물바이오유전체과장은 "이번 연구는 이종 이식용 돼지 개발에 활용할 세포주를 구축하고, 도입한 유전자가 안정적으로 발현되고 실제 염증 관련 신호를 조절하는 기능까지 확인한 성과"라며 "앞으로 형질전환 돼지를 생산해 개체 수준에서 기능을 검증하고 후속 이종 이식 연구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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