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이란 공습 보류"…국제유가 7% 급락, 80달러대로

기사등록 2026/08/03 10:01:15

최종수정 2026/08/03 10: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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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대이란 공습 보류 방침…페르시아만 원유 수송 정상화 기대

WTI·브렌트유 80달러대…분쟁 이전보다는 여전히 20% 높아

[서울=뉴시스] 2일(현지 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중동 분쟁 종식을 위한 합의가 임박했다며 이란에 대한 추가 공습 계획을 보류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에 유가 정보가 표시되어 있다. 2026.08.03.
[서울=뉴시스] 2일(현지 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중동 분쟁 종식을 위한 합의가 임박했다며 이란에 대한 추가 공습 계획을 보류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에 유가 정보가 표시되어 있다. 2026.08.03.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국제유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이란 추가 공습 보류 발언에 급락했다.

2일(현지 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중동 분쟁 종식을 위한 합의가 임박했다며 이란에 대한 추가 공습 계획을 보류하겠다고 밝혔다.

5개월 넘게 이어진 분쟁이 마무리될 경우 교전으로 운항이 제한됐던 페르시아만의 원유 수송이 정상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유가를 끌어내렸다.

이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4.5% 하락한 배럴당 80.85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의 기준인 브렌트유도 7% 내린 배럴당 83.79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유가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2월 말 이란에 대한 공격을 개시한 이후 큰 폭의 변동성을 보여왔다. 올봄에는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면서 배럴당 100달러를 여러 차례 웃돌기도 했다.

고유가 여파는 휘발유와 항공유, 디젤을 이용해 운송되는 각종 제품 가격으로 확산됐다. 소비자들은 주유비와 항공권 가격 상승을 부담해야 했으며, 일부 국가에서는 연료 부족으로 배급제가 시행되거나 학교와 공공기관이 일시적으로 문을 닫기도 했다.

반면 석유·가스 기업들은 높은 유가에 힘입어 큰 폭의 이익을 거뒀다. 교전으로 이란과 접한 핵심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운항이 차질을 빚으면서 원유와 휘발유, 디젤 가격이 급등한 영향이다.

다만 유가가 이날 큰 폭으로 하락했음에도 미국 원유 가격은 여전히 분쟁 발발 이전보다 약 20%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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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이란 공습 보류"…국제유가 7% 급락, 80달러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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