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해 우회 운항 늘자 아덴만 해적 활개…정부 "주의 필요"

기사등록 2026/08/03 11:00:00

최종수정 2026/08/03 11:3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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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해적 피해 70명 중 63명 해당 해역서

해수부 "선박·선원 해적 피해 예방 위해 노력"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청해부대 48진 왕건함(DDH-Ⅱ·4400t급)이 15일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에서 동료 장병들의 환송을 받으며 출항하고 있다.  왕건함은 청해부대 47진 대조영함(DDH-Ⅱ·4400t급)과 아덴만 해역에서 임무를 교대한 뒤 파병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2026.05.15.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청해부대 48진 왕건함(DDH-Ⅱ·4400t급)이 15일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에서 동료 장병들의 환송을 받으며 출항하고 있다.  왕건함은 청해부대 47진 대조영함(DDH-Ⅱ·4400t급)과 아덴만 해역에서 임무를 교대한 뒤 파병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2026.05.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아덴만·소말리아 해역' 해적 사건이 1년새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이란간 중동전쟁으로 홍해를 통한 원유 대체 운송이 늘어난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정부는 전했다.

해양수산부는 2026년 상반기 전 세계 해적사건 발생 동향을 분석한 결과를 '해양안전종합정보시스템(GICOMS) 누리집'을 통해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 세계 해적 사건은 3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0건) 대비 60% 감소했다.

다만 승선자 피해는 지난해 상반기 67명에서 올해 상반기 70명으로 발생 건수는 줄었지만 피해자수는 오히려 늘었다. 아직 한국 국민과 선박의 해적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말리아·아덴만 해역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해적사건은 3건이었지만 올해 상반기 9건으로 급증했다. 이중 선박 피랍은 5건이다. 해적 피해자수는 63명으로 전체 피해자의 약 90%가 이 해역에서 나왔다.

발틱국제해운거래소(BIMCO)와 해외 언론 등에서는 미국·이스라엘-이란 간의 전쟁에 따른 연합 해군 전력의 중동 분쟁 지역으로의 분산을 소말리아·아덴만 해역의 해적 활동 증가 원인으로 꼽았다.

해수부는 2024년부터 해양안전종합정보시스템 누리집의 '해적위험지수' 서비스 운영을 통해 최근 해적사건 위치·개요·피해유형 등 자세한 정보를 선사와 선박에 제공하고 있다.

한국은 2009년부터 17년째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에 청해부대(소말리아해역호송전대)를 파견해 해상 안전을 지키고 국적 선박을 보호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48진 '왕건함'(DDH-Ⅱ·4400t급)이 투입됐다.

정도현 해양수산부 해사안전국장은 "소말리아·아덴만 해역에서의 해적 사건이 눈에 띄게 증가한 만큼, 이 지역을 항해하는 선박에 안전 운항을 당부한다"며 "앞으로도 각종 해적사건 발생 현황 등 최신 정보를 신속히 제공하여 우리 선박과 선원의 해적 피해 예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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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해 우회 운항 늘자 아덴만 해적 활개…정부 "주의 필요"

기사등록 2026/08/03 11:00:00 최초수정 2026/08/03 11:3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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