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대통령 "李, '방북 대화중재' 요청…靑 "협력방안 지속 모색"(종합)

기사등록 2026/08/01 16: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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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보워 "기꺼이 그렇게 할 것…공식 요청 받으면 北 갈 것"

靑 "남북 우호적 국가들, 한반도 평화공존 위한 역할 할 수 있어"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1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인도네시아 확대 정상회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4.01.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1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인도네시아 확대 정상회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4.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재완 김승민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4월 한국을 국빈 방문한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에게 남북간 대화의 물꼬를 트는 역할을 요청했다고 프라보워 대통령이 밝혔다. 청와대는 남북 간 건설적인 대화를 위한 관련 협력 방안을 모색해왔다고 밝혔다

아나돌루통신 등에 따르면 프라보워 대통령은 31일(현지 시간)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 대통령이 나에게 북한을 방문해 어떤 형태로든 대화의 장을 열 수 있겠느냐(visit North Korea to open some kind of dialogue)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이어 "나는 존중하는 마음으로, 그리고 기꺼이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내가 만약 북한에 가 달라는 공식 요청을 받는다면 나는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외국 내정에 간섭하지 않는 인도네시아의 오랜 외교 원칙 덕분에 모든 당사자들과 건설적 관계를 유지할 수 있었다"며 "인도네시아는 앞으로도 군사동맹에는 참여하지 않는 비동맹 외교 노선을 유지하며, 대화를 통한 평화와 분쟁 해결에 기여하는 외교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지난 4월1일 한국을 국빈 방문해 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 양 정상은 '특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격상을 발표하면서 한반도 평화 공존·공동 성장을 위한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인도네시아는 한국과 1973년, 북한과 1964년 각각 수교한 이래 양측과 모두 외교 관계를 유지해왔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는 "정부는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남북 모두와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국가들이 한반도 평화공존 실현을 위한 건설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며 관련 협력 방안을 지속 모색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4월 1일 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이 열린 당시 이 대통령이 프라보워 대통령에게 남북 대화 재개를 위한 건설적인 역할을 당부했다고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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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대통령 "李, '방북 대화중재' 요청…靑 "협력방안 지속 모색"(종합)

기사등록 2026/08/01 16:19:5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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